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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화

조도현은 차라리 이 두 사람을 통째로 비행기에서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에 눈살을 찌푸렸다 “알았어. 먹으면 되잖아!” 윤지현은 심은우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억지로 먹이려는 모습에 질려버렸다. 결국 과일 접시를 확 낚아채고는 마지못해 먹기 시작했고 그걸 본 심은우는 흐뭇한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역시 네가 먹고 싶었던 거잖아. 넌 항상 말과 속마음이 다르다니까.” “...” 윤지현은 방울토마토를 한입에 삼키다가 목에 걸려 질식할 뻔했다. 한편, 운성. 안소연에게서 윤지현의 SNS 게시물을 본 구서희는 미쳐 날뛰었다. 사실, 윤지현이 그녀의 SNS를 볼 수 있었던 건, 구서희가 의도적으로 그녀에게 보이도록 설정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그녀는 일부러 심은우와의 관계를 과시하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 ‘봐, 우리가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 그 모든 글과 사진은 윤지현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장이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역전되었다. 이번에는 윤지현이 같은 방식으로 구서희를 도발했고 이 도발이 확실히 효과를 발휘했다. 윤지현이 일부러 차단하지 않은 몇몇 사람 중에는 심은우의 친구 여자 친구들, 그리고 안소연이 있었다. 안소연이 이전에 그녀를 클럽으로 불러 심은우와 구서희가 함께 있는 장면을 보게 했던 걸 생각하면 분명 구서희의 사주를 받은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윤지현은 안소연이 구서희의 충실한 하수인이란걸 알았다. 그녀의 남편이 구씨 가문과 관계를 맺고 싶어 했기 때문에, 그녀 역시 충성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윤지현의 게시물을 본 순간, 바로 주인에게 달려가 보고했을 게 분명했다. “내가 그 여자한테 질 거라고 생각해? 은우 오빠는 내 거야!” 구서희는 방 안의 물건들을 마구 던졌다. 방은 난장판이 되었고 그녀의 감정은 폭발 직전이었다. 경찰서에서 풀려난 이후, 구씨 가문은 그녀를 집에 가둬놓고 외출을 금지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심은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단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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