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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장

“오늘 회식에서 이 교수님의 이런 일가견을 들을 줄은 몰랐어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진짜 많은 것을 얻었어요!” 노교수가 말하면서 문을 열자 다른 교수들도 너나 할 것 없이 한마디씩 늘어놓았다. “맞아요! 교수님만 수고하셨어요. 회식인데도 일을 하시니 말이에요.” 곧이어 청아한 여학생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노교수들의 중저음 목소리 때문에 유난히 돋보였다. “그냥 해본 소리예요.” 뭐지? 박현우는 순간 멈칫했다. 이다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박현우의 의혹이 미처 풀리기도 전에 이다빈이 교수들 사이에서 나타났다. 박현우를 발견한 이다빈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다빈?! 그녀가 왜 여기에 있지? 이은영도 눈이 휘둥그레졌다. 강진성의 머릿속에는 온통 물음표로 가득 찼다. “네가, 네가 왜 여기 있어?” 모두가 묻고 싶은 물음을 성도섭이 물었다. 이 장면은 정말 불가사의했다! 이다빈... 그녀는 단지 학생일 뿐이다. 자그마한 재벌 집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존재이며 시골 촌뜨기이다. 그러나 그녀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 서주의 유명한 과학계의 거물이고 모두가 이 교수 연구소의 노교수이다. 이다빈은 금세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그리고 빨간 입술이 가볍게 달싹이며 천천히 말했다. “이 교수님의 연구소에 있는 사람들을 알고 있는데 저를 불러 밥을 먹으라고 했어요.” 그러자 이다빈은 방 교수에게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교수님, 그렇지 않아요?” “교수님’이라는 말에 방 교수는 몸을 떨었다. 이다빈의 할아버지가 될 수 있는 나이라고는 하지만 선후가 있고 달인이 먼저라는 말이 있다. 그들 사이는 나이로 가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이다빈은 학문적으로 비할 데 없이 지혜로운 사람이고 그들의 지도자이다. “네, 네, 맞아요.” 방 교수는 멋쩍게 웃었다. 박현우는 이다빈을 쳐다보다가 다소 켕기는 듯한 얼굴의 방 교수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어떻게 이 교수 연구소 사람을 알아? 아는 사람이 누구인데?” 이은영은 참지 못하고 뛰쳐나왔다. 사실 이은영은 참을성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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