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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장

첫째는 자신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연회에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이다. 연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박유진과 유미가 이다빈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이다빈, 너는 우리 오빠의 약혼녀야. 가족 모임에서 창피하게 입고 나타나지 마. 입을 드레스가 정말 없다면 나에게 부탁해도 돼. 내 옷장에 예전 옷들이 많아. 좀 오래되긴 했지만 다 비싼 것들이야. 너 같은 사람은 평생 입어본 적이 없을 거야. 어때? 지금이라도 나에게 부탁할래? 네가 부탁하면 내가 드레스 한 벌 줄게.” 박유진은 기고만장한 자세로 이다빈을 쳐다보며 말했다. “너의 악의는 필요 없어. 그리고 너의 드레스는 내 스타일이 아니야. 마음에 안 들어.” “또 고집부리네. 그래 연회에서 얼마나 창피하게 나오는지 한번 보자! 기다리고 있을게.” 박유진은 유미를 이끌고 가다가 다시 뒤돌아왔다. “예전에 너의 옷이 전지훈 디자이너 작품이라고 큰소리쳤잖아. 하나만 알려줄게. 이번 달에 나온 전지훈 디자이너의 신제품 3개 중에 내가 이미 1개를 예약했어. 연회장에 도착하면 나를 보고 놀라지나 마.” 이다빈은 눈썹을 살짝 치켜세우더니 조롱 섞인 어조로 박유진에게 말했다. “관상을 보니 너는 전지훈 디자이너의 작품과 인연이 없을 것 같네. 이달에는 못 입을 것 같아.” “허허!” 박유진은 이다빈을 향해 눈을 희번덕거리더니 유미를 이끌고 나갔다. 상대하기 귀찮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윙윙. 휴대폰 진동 소리가 울렸다. 이다빈이 휴대전화를 꺼내 보니 발신자 표시에 ‘전지훈’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공교로운 것은 그녀도 그에게 막 전화를 걸려던 참이었다. “이 회장님, 방금 공식 계정에 최신 드레스 디자인 이미지 세 벌을 올렸습니다. 그중 두 벌은 모두 예약이 되었고 나머지 한 벌은 이번 달 제일 잘 된 작품입니다. 제가 계속 보관해 드렸습니다. 누가 예약해도 전부 거절했고요.” 이다빈은 공식계정을 클릭했다. 총 3벌이 올라왔다. 그중 2벌은 신상이라 새로워 보였지만 전지훈이 따로 남겨둔 것에 비하면 차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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