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0장
"오만하긴! 내가 오늘 네 오만함을 고쳐주겠어!"
이병길은 주먹을 발톱처럼 세웠다. 이다빈은 바로 매잡공인 걸 알아채고는 바로 상대할 행동을 했다.
그녀는 팔을 꼬아 뱀이 기어오르는 것처럼 하고는 그의 팔을 들어 바로 그 행동을 와해시켰다.
이병길은 연신 뒷걸음치며 깜짝 놀라서 이다빈을 쳐다보았다.
"태극권!"
조호범은 무의식적으로 링 옆으로 가서 두 눈이 동그라진 채로 이다빈을 쳐다보았다.
"계속해."
이다빈은 이병길한테 손가락으로 오라는 행동을 했다.
'젠장! 감히 날 도발해?'
이병길은 화가 나서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 남자의 체면을 위해 그는 다시 앞으로 달려가 자신이 잘하는 동작을 취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공인우처럼 이다빈한테 당해서 날아가 버렸다.
이다빈은 링 옆에 있는 조호범과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한 사람씩 하는 건 너무 귀찮으니까 그냥 같이 덤벼."
"감히 우릴 무시해?"
조호범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니, 그냥 내가 다른 일이 있어서, 당신들이 이러는 게 너무 시간 낭비야."
이다빈은 솔직하게 말했다.
'정말 괘씸해!'
누군가 더는 못 참고 말했다.
"호범 형, 같이 덤벼요, 우리가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저년을 처리 못 하겠어요?"
조호범은 손을 들었다. 그가 느끼기에 모두 같이 덤벼도 이다빈의 상대가 될 것 같지 않았다.
'혹시 우리가 저년한테 모두 당하면 우리 체면은 어떡해? 그럼 우리 도장이 이제 사람을 구할 수 있겠어?'
그런 생각이 든 조호범은 성도섭을 쳐다보았다.
'대체 어디서 이렇게 대단한 사람을 구한 거야?'
성도섭은 조호범과 다른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자 입이 귀에 걸릴 것 같았다.
"어때? 내가 모신 코치님이 대단하지? 누가 또 불만 있어? 덤벼, 안 덤비면 패배를 인정했다고 생각할 거야. 얼른 가서 불도저를 구해서 도장 쓸어버려, 만약 그 돈이 아까우면 내가 넓은 아량으로 불도저값을 지급해 줄게."
조호범은 웃으면서 말했다.
"우리 중에서 저 여자 상대가 없다는 거 인정해, 하지만 도장을 크게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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