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장
[이씨 가문 사람일 줄이야, 그래서 사진 속 사람이 이다빈인 걸 알았던 거야. 그 남자가 이다빈 남자 친구인 걸 알 텐데 감히 호스트라고 하다니. 정말 이다빈 이름에 먹칠하려고 별 더러운 수단을 다 쓰네.]
[이씨 가문 일을 내가 조금 아는데, 이다빈이랑 이은영이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는데, 아이러니한 건, 간호사가 그 둘을 잘못 안은 거야.]
[그러니까 이다빈이 진짜 이씨 가문 딸이라는 거야? 이은영은 그냥 가짜 딸이고? 게다가 이다빈 전 약혼자를 빼앗은 거라고?]
[맞아, 바로 그거야.]
[세상에! 내 머릿속에 이미 가짜 딸이 가식적인 연기하면서 진짜 딸의 약혼자를 빼앗는 그런 장면이 떠올랐어. 난 이런 일은 드라마나 소설에서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에도 있을 줄이야.]
[이은영, 정말 뻔뻔해!]
이은영은 순간 나쁜ㅍ년이 되어 모두에게 욕먹고 있었다.
이경환과 나효심이 이은영의 방문을 두드렸고 이은영은 순간 경계하며 그들이 문을 여는 순간, 바로 "와-"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그것도 아주 속상하게 말이다.
그 모습에 나효심과 이경환은 깜짝 놀랐다.
"은영아, 왜 그래? 괜찮아?"
이은영은 눈물범벅이 돼서 말했다.
"저 사람들, 정말 너무해. 난... 난 그냥 내가 다른 계정으로 인터넷 보다가 사진을 봤는데 이다빈이랑 닮았길래 그렇게 말한 건데, 그 사람들이 내가 일부러 여론몰이한다고 한 거야. 난 다른 건 아무것도 말 안 했다고! 엉엉엉- 나 너무 억울해!"
이경환과 나효심은 뭔가 따져 물으려고 들어왔는데 이은영이 이렇게 울자 바로 마음이 약해졌다.
"은영아, 착하지, 울지 마. 아빠 엄마는 네가 착한 아이인 걸 알아, 네가 일부러 이다빈한테 그러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
이은영은 더 심하게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아빠랑 엄마가... 날 믿으면 돼... 난 나쁜 애가 아니야, 일부러 이다빈 공격한 거 아니야."
나효심의 옷은 이은영의 눈물 때문에 모두 젖었다.
"네티즌들이 정말 괘씸해! 인터넷 폭력 때문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 거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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