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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장

이은영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서주대 교장이 왜 학생을 위해 나서는 거야?' "띵-"하는 소리와 함께 인스타에서 또 알림이 떴다. 이 교수 연구소: 악의적인 악플과 다른 사람을 함부로 공격하는 댓글은 자제합시다. 인터넷 폭력을 거절하고 문명한 인터넷 환경을 만듭시다. [세상에! 이 교수 연구소도 나섰어.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멍청하지 않고서야 이 교수 연구소가 가리키는 게 뭔지 다 알잖아.] [그러니까 이다빈이 정말 억울한 거야?] 이다빈이 큰코다치는 꼴을 보려던 이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그들은 이다빈이 재수 없게 될 줄 알았고 그로써 이씨 가문에서 이다빈을 내쫓은 게 정확한 결정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이다빈이 신의라고 해도 자신들이 잘못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 서주대 교장과 이 교수 연구소에서도 이다빈을 위해 나서주니 그들은 더 기분이 안 좋았다. 그들은 정말 자신들이 한 결정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다빈이 이번에 넘어가더라고 나중에 분명 큰코다칠거라고 생각했다. 유비언은 깜짝 놀랐다. "우리 조카 대단하네! 100만 명을 다 고소했어!" 현성도 깜짝 놀랐다. 원래는 50만 명이었고 그는 그것도 아주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비언의 조카가 이렇게 독하고 빠르게 행동할 줄 생각도 못 했다. '그래서 박선 재단을 물려받을 수 있고 가문을 더 높이 이끌 수 있는 거였어.' '정말 대단해!' 놀란 네티즌들 일부분은 얼른 이다빈한테 사과했고 나머지는 계속 겁 없이 행동했다. [고소해 봐! 누가 겁먹을 줄 알아! 우리 말이 사실이야, 이다빈은 천박한 년이라고.] [위에서 한 말이 맞아, 사진 속에서 이다빈이 이 남자랑 붙었다가 또 저 남자랑 붙었다 하잖아. 설마 모두 붙여 넣은 거야?] [이씨 가문에서 걔를 쫓아낸 게 이유가 없는 게 아니야. 안 그러면 세상에 어떤 독한 부모가 자기 딸을 내쫓겠어? 분명 이다빈 행실이 악랄해서 부모가 더는 참을 수 없었던 거야.] 이은영은 아주 만족스럽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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