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2장
"예쁜이, 혼자야? 외롭지 않아? 오빠가 같이 있어 줄까?"
최이나는 허리에 손을 올리고 오만하게 말했다.
"눈이 멀었어? 왜 혼자야? 난 사람 아니야?"
문신을 한 남자는 최이나를 훑어보더니 말했다.
"왜 그래, 꼬맹아, 오빠가 널 무시하니까 질투나?"
"질투는 무슨!"
"질투할 필요 없어, 내 친구가 많거든."
문신한 남자의 말이 끝나자 머리를 화려하게 염색한 남자 몇 명이 그의 뒤에서 걸어 왔다.
"어때? 내 친구들 건장하지? 조금 이따 얘네들이 모두 널 즐겁게 하라고 할게."
최이나는 분노에 차서 얼굴이 빨개져서 말했다.
"꺼져! 다 꺼지라고! 함부로 하면 나 신고할 거야!"
"얘들아, 신고하겠대, 우리가 그럴 기회를 줄까?"
문신한 남자가 말하자 모두 하하 웃었다.
최이나는 이런 사람들이 절대 신고할 기회를 주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이제 어떡하지?'
최이나가 급해서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이다빈이 나섰다.
"오랜만에 몸 좀 써야겠네, 안 그러면 실력이 줄어들겠어."
그러고는 바로 뛰어갔다. 그녀는 태극권이 완전 절정에 이르렀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 전까지 오만하던 남자들이 모두 바닥에 쓰러졌다.
최이나는 눈을 크게 떴고 갑자기 주연희가 계속 이다빈한테 태극권을 가르쳐달라고 조르던 게 생각했다.
그녀는 이다빈이 태극권을 할 줄 아는 걸 알고 있었고, 능력이 있다는 것도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대단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건달 일여덟을 이렇게 쉽게 쓰러뜨린다고?'
'너무 대단한 거 아니야?'
문신한 남자는 입가의 피를 닦고는 분노에 찬 눈빛으로 이다빈을 노려보았다.
"젠장! 너 죽었어! 이 바의 사장님이 내 형님이야. 내 형님이 일반 사람이 아니고 박씨 가문 사람이야. 네가 날 때린 건 바로 박씨 가문을 건드렸다는 거야, 내가 이미 형님한테 연락했어!"
최이나는 멈칫하고 이다빈을 힐끗 보고는 다시 문신한 남자를 쳐다보았다.
"박씨 가문이 혹시 박선 재단은 아니지?"
"맞아! 바로 서주시 재계 1위 박씨 가문이야! 어때? 이제 겁나지? 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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