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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장

“그것 참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 이 노인네가 목숨을 건졌네!” 임옥희는 감격에 겨워 지팡이를 짚으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어머니, 다리도 편찮으신데 천천히 가세요!” 이경환은 뒤를 뒤쫓아갔다. 그들은 곧 문 앞으로 다가와 문을 열었더니 눈에 보이는 건 신의가 아니라 꼴 보기도 싫은 이다빈이었다. “여긴 왜 왔어?” 이경환은 정색을 하며 차가운 태도로 물었다. 그러나 이내 이다빈이 입을 열자마자 임옥희의 말에 묻혀 버렸다. “그딴 걸 신경 써서 뭐 해? 신의는 어디에 있는데?” 임옥희는 이다빈 뒤를 멀찌감치 두리번거렸지만 사람 그림자 하나 없었다. 이경환도 신의의 그림자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경환아, 신의가 도착했다고 하지 않았어? 어디에 있는 건데?” 임옥희는 조급해졌다. “잠시만요. 제가 전화해서 물어볼게요.” 이경환은 휴대폰을 꺼내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방금 저한테 신의라는 분이 우리 집 앞에 도착했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왜 사람은 안 보이는 거죠?” 이경환은 잠시 고민하다 답했다. “혹시 주소를 잘못 알고 가신 거 아닐까요?” 전화 너머로 답을 했다. “저... 제가 신의님한테 전화를 해볼 테니까 잠시만 기다리세요.” “네.” 이경환이 통화를 끊자마자 이다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가 도착했는데 그냥 들여보내지 그래요.” 뭐? 이경환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상태였다. 이민영이 껄껄 웃으며 입을 열었다. “이다빈, 그 말투를 보아하니 아주 자기가 신의인 줄 아나 봐? 웃겨 죽겠네!” 이다빈을 집에서 내쫓았어도 여전히 쪽팔리기만 한 이경환하고 나효심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이다빈! 그 입 다물고 얼른 우리 눈앞에서 사라져!” 이다빈은 담담한 얼굴로 이경환을 쳐다보았다. “나한테 사라지라고요?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 “후회는 개뿔! 당장 나가! 확 꺼져 버려!” 이경환은 이다빈을 일 초라도 더 봤다간 화만 치밀어오를 지경이었다. 나효심도 마치 사람을 잡아먹기라도 할 듯이 매서운 눈빛으로 이다빈을 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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