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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장

이씨 가문 사람들은 언젠간 후회할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윤인주가 꼭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윤인주는 308호 병실에 찾아갔다. 그녀는 두근대는 마음을 억누르며 노크했다. “들어오세요.” 이다빈의 덤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윤인주는 잔뜩 긴장한 채로 머뭇거리기만 할 뿐,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은영 때문에 온 건가요?” 이다빈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윤인주는 놀란 눈으로 되물었다. “어떻게 아셨어요?” 이다빈은 손가락으로 머리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짐작이요.” ‘대단하네.’ 윤인주는 눈빛을 반짝이며 이다빈을 바라보았다. ‘역시 비범한 사람이야!’ “죄송합니다!” 윤인주는 허리를 깊이 숙이며 말했다. “이은영을 돕지 말았어야 했어요. 교수님의 행방에 대해 이은영에게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지만 이것만은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이은영을 도왔던 건 대학교 때 같은 동아리였던 것 때문이었어요. 은영이가 교수님 연구소에 들어가고 싶어 하길래 마침 교수님이 입원했다는 사실을 은영이한테 알려준 거예요. 물론, 사례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받았던 샤넬백을 그대로 돌려줬고요. 전에 저한테 보냈던 돈도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교수님, 제발 저를 원망하지 말아 주세요. 죄송합니다.” 말을 마친 윤인주는 눈물까지 맺혔다. 이다빈은 윤인주에게 다가가 그녀를 일으켰다. “이은영이 어떤 수작을 부렸을지 저는 다 알 것 같아요. 걔는 한 사람을 이용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상대방을 배신하는 것도 모자라 마음대로 조종하거든요. 그쪽도 이은영한테 이용 당한 것일 테니 저는 원망하지 않아요.” 윤인주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듯 눈물을 보였다. 윤인주가 안도하자마자 이다빈의 진지한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하지만 죄는 죄죠. 그쪽이 저를 배신한 건 사실이니 그에 대응하는 벌을 받아야겠죠.” 윤인주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이다빈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랑 같이 밖에 좀 나가 걸읍시다. 이게 벌입니다.” 윤인주는 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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