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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화 그의 드러내 보이지 말아야 할 곳을 가리다

"죄송해요, 저는…… 안에 계신 줄 몰랐어요." 원아는 눈을 감고 돌아서서 허겁지겁 밖으로 나갔다. 허둥지둥 손을 돌려 화장실 문을 닫으며, 원아는 두 할아버지가 왜 그녀에게 문소남이 안에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는지 원망했다. 그녀는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두 노인은 사실 손자가 안에서 목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수십 년 전에 남녀의 일을 겪은 두 노인은 남녀 관계의 진전에는 '친밀한 접촉'이 필수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이 친밀한 접촉은 직접적인 스킨십일 수도 있고 시각적 자극일 수도 있다. 자극이 없으면 상상도 없고, 상상이 없으면 더 깊은 발전도 없다. 문 어르신은 원아의 어색함을 못 본 척하며, 의자를 옮겨 앉아 원 씨 할아버지에게 사과를 깎아 주었다. 원아가 화장실 밖에 서서 진퇴양난에 빠져있을 때, 문소남이 가운을 입고 나와 그녀의 옆을 지나갔다. 늘씬하고 곧은 남자의 몸이 곧장 그가 쉬는 큰 침대로 향했다. 남자의 허리춤에 있는 가운의 끈은 헐렁했고, 튼튼하고 균형 잡힌 복근도 슬쩍 보였다. 원아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수건을 하나 물에 적셔 비틀어 짠 다음 가지고 나와 할아버지의 뜨거운 땀을 닦아 드렸다. "할아버지, 괜찮으세요?" "많이 좋아졌어…… 할아버지 몸이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는구나." 원 씨 할아버지는 처음으로 꾀병을 부리며 손녀를 속였는데, 매우 미안했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물러설 수 없었다. 들키면 아마 손녀가 크게 화를 내겠지만, 두 젊은이의 미래를 위한 것이니 용서받을 만한 일이다. 원아는 할아버지의 입술이 건조한 것을 보고 말했다. "할아버지, 누워 계세요. 제가 물 한 잔 가져다드릴게요." 할아버지가 즉시 말했다. "소남이한테도 한 잔 가져다 주거라. 아침부터 지금까지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더구나." "……." 원아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문 씨 집안 저택에 누워 요양하고 있고, 문 어르신은 할아버지에게 의사를 불러주었다. 그녀가 할아버지의 물을 가져오는 김에 문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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