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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문소남의 외삼촌을 만나다

문소남의 외삼촌 집으로 가는 길에 문소남의 일가족 세 식구와 원아까지 네 사람은 함께 음식에서 아침을 먹었다. 자신이 문소남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원아는 그의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매우 불안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보고 문소남의 비서라고 생각하기를 바랐다. 일출을 보고 난 후, 집에 가서 옷 갈아입을 시간도 없이 바로 출근해야 할 것을 걱정한 원아는 다행히 아침에 오피스룩을 입고 나왔다. 훈아와 원원이가 아버지를 무서워하는 모습이 원아의 눈에 보였다. 아버지가 화장실에 간 틈을 타서 원원이가 딸기잼이 가득 묻은 입으로 원아에게 일러바쳤다. "아줌마, 우리 아빠는 못됐어. 자꾸 화를 내서 나를 울려." "오빠는 나보다 좀 강하니까 괜찮아. 아빠가 화를 내도 운 적이 없어." 훈아가 맞장구를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빠는 성격이 고약해.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우리는 아빠의 심리문제에 대해 아빠와 대화해서 풀어주고 싶지만, 아빠는 자기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원아는 가볍게 웃으며 잼이 묻은 원원이의 작은 입을 부드럽게 닦아주었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문소남은 화기애애한 식탁의 분위기에 질투가 나서 물었다.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즐겁게 해?” "아빠가 돌아와서 이젠 안 즐거워...... 쳇~" 원원이가 숟가락으로 빵을 찌르며 말했다. "아줌마한테 아빠가 나를 몇 번이나 울렸다고 말했어." "아줌마, 우리 아빠 여자친구 하지 마. 우리 아빠한테 시집오면 틀림없이 울게 될 거야.” 원원이가 확신 있는 말투로 안타까워하며 충고했다. 원아는 충고를 듣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문소남은 따뜻한 우유를 한 모금 마셨는데 온도가 적당했다. 종업원이 원아의 뜨거운 우유를 막 가지고 왔다. 그는 손을 뻗어 우유를 바꾸며 말했다. "내 거 마셔. 안 뜨거워." 원아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훈아와 원원이의 눈이 마주쳤다. 아빠가 아줌마를 챙기네? 아빠가 남을 챙길 줄 안다고? 아버지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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