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화 아이들에게 '친엄마' 공개
불타는 담배 꽁초가 갑자기 원선미 자신이 가장 아끼던 예쁜 얼굴의 피부를 뜨겁게 태웠다. 그녀는 순간 경악하여 얼굴을 가렸다. 아파서 눈썹이 모두 찡그려졌다.
앞에 담배 꽁초를 들고 선 마치 악마 같은 키 큰 남자가 도대체 무슨 말을 했는지 원선미는 한참이 지나서야 이해했다.
그는 원아를 위해 나서고 있는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야?
"당, 당신 미쳤어!"
이혜진은 문소남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한눈에 이 남자가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착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녀의 딸을 이렇게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
혹시 뭔가 불쾌했다면 손을 뻗어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것이 낫지, 이렇게 담배 꽁초를 들고 사람의 얼굴을 지지는 것은 아니다.
반평생을 살아온 이혜진은 자신의 전반생을 자신의 미모에 의지하여 남자들이 자신에게 돈을 쓰도록 했지만, 후반생에는 딸에게 기대야 한다는 것을 안다. 딸이 의지하는 것도 남자다. 예쁜 얼굴이 없으면 무엇으로 남자에게 의지하겠는가?
이혜진은 보안 요원에게서 벗어나 자신의 딸의 얼굴이 화상을 입었는지 보러 가려고 했다. 그러나 보안 요원의 힘은 만만치 않았고, 그녀는 전혀 벗어날 수 없었다!
"가만히 있어!"
보안 요원은 이혜진을 한쪽 의자로 밀었다.
이혜진의 머리가 뒤쪽 벽에 부딪혔다. 그녀는 뒤통수를 만지는 동시에 즉시 엄살 부리는 자세를 취하며, 한 손으로 머리를 가리고 벽에 기대어 소리쳤다.
"아이고…… 아이고…… 내 머리야, 부딪혀서 뇌진탕이 온 것 같아. 당신들은 법도 없어! 나쁜 놈들은 사람을 죽여도 책임 안 져도 돼?”
"닥쳐!"
보안 요원은 앞으로 나가 이혜진의 턱을 쥐고 '우우'하는 외에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게 했다.
문소남은 각종 교활하고 간사한 사업가들에 익숙해져 있지만, 이혜진 모녀 같은 이런 인간들은 본 적이 없다.
복도의 문제는 동준과 보안 요원이 처리하도록 하고, 문소남은 몸을 돌려 미간을 찌푸린 채 타인의 안목을 신경 쓰지 않고 직접 양복 상의를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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