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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문소남이라는 지뢰를 밟았다.

40분 후, 그들은 회사 빌딩 앞에 도착했다. 검은색 벤틀리가 회사 정문에 정차하자, 문소남은 말쑥한 양복 차림으로 차에서 내렸다. 손에는 그 DNA 유전자 검사 보고서가 들려있었다. 회사의 전체 직원들은 회사의 고위층이 아니면 경솔하게 대표 앞에 나타나지 못했으며, 특히 길을 막지 못했다. 그런데 곽영진이 이렇게 했다. 곽영진은 안내 데스크에서 한 직원과 대화하고 있었다. "내 동창이 무슨 나쁜 사람도 아닌데, 우리가 꼭대기 층에 한 번 올라간다고 무슨 나쁜 짓을 하겠어요? 꼭대기 층에도 CCTV가 있잖아요. 내가 10분만 데리고 올라갈게요?" 안내 데스크 직원은 비록 직위가 높지 않지만, 여러 크고 작은 인물들을 접대했었다. 곽영진과 같이 입만 열면 자신의 교양 지수가 드러나는 여성들도 안내 데스크 직원은 많이 보아 왔다. 단지 체면을 세우고 싶은 것이다. 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친구를 데리고 올라가서, 자신이 꼭대기 층에서 일한다고 허풍을 떨고, 친구들을 데리고 꼭대기 층을 한 바퀴 참관시켜 주면서 자신을 과시하려는 것이다. 꼭대기 층은 대표의 사무 구역이다. 비록 대표가 꼭대기 층의 어디에나 있는 것은 아니며, 심지어 꼭대기 층에서 한번 마주치기도 어렵지만, 꼭대기 층은 여전히 금지구역으로서 허락 없이 마음대로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 "미안합니다만, 곽영진 씨, 당신은 단지 당신의 친구를 데리고 당신이 일하는 층의 사무실 구역 밖이나 1층의 공공장소로 갈 수 있습니다." 안내 데스크의 직원은 공적인 일을 하는 모습으로 말했다. 곽영진은 안내 데스크 직원이 이미 여러 차례 반복한 말을 또 하자, 안내 데스크 앞에 서서 화를 냈다. 그녀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참지 못하고 손으로 앞에 있는 대리석 테이블을 두드렸다. "너무 인정머리 없는 거 아니야? 너 기계야? 그 말 밖에 할 줄 몰라?" 안내 데스크 직원 A와 직원 B는 서로 눈을 마주쳤다. 그들은 모두 얼굴색을 바꾸지 않은 채 계속 미안한 태도로 곽영진을 마주했지만, 적나라한 경멸의 눈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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