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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2화 나는 당신 남편이라고

[자, 시간도 늦었으니 그만 끊고 쉬어라. 초설아, 시간 있을 때 고택에 와서 나랑 밥 먹고 차 마시자.] 문현만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네, 어르신, 일찍 쉬세요.” 원아는 웃으며 전화를 끊고 오현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오현자는 송상철과 송재훈을 문 밖으로 내보낸 후 돌아왔고, 원아가 침착하게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나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교수님, 방금 전 그런 상황은 정말 보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았어요. 그쪽 사람들이 혹시라도 교수님께 손이라도 댈까 봐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아세요? 그 사람들이 손을 대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이모님, 방금 그 사람들이 저에게 손을 썼어도 저는 아무 일도 없었을 거예요. 오히려 이모님은 다음에 방금 같은 상황에 처하면 꼭 스스로를 잘 지키고 보호해야 해요.” 원아는 좀 감동받았다. 오현자는 ‘염 교수’가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원아를 자기 뒤에 가렸다. “그건 안 됩니다. 교수님, 제가 교수님보다 훨씬 튼튼해서 몇 대 맞아도 괜찮아요.” 오현자는 괜히 놀란 표정을 지은 후에 빙그레 웃으며 긴장을 풀고 탁자에 있는 컵을 치우고 있었다. 원아는 일어서서 말했다. “이모님, 다 치우고 퇴근하세요. 너무 늦어서 버스도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차를 불러 드릴게요. 단지 입구에서 기다리시면 돼요.” 말하면서 그녀는 핸드폰을 들고 오현자에게 차를 불러 주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오현자는 감격에 겨워 웃으며 원아에게 말했다. “참, 교수님, 빨리 문 대표님께 연락해 주세요. 아마 대표님도 걱정하고 계실 거예요.” “네, 알았어요.” 원아는 말하면서 소남의 톡을 찾아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대표님, 일이 해결되었습니다. 대표님과 문 어르신의 도움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녀의 문자는 아주 예의 바르게 작성되었다. 소남은 원아의 메시지를 받은 후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 여자도 참... 왜 지금도 나에게 그렇게 예의를 갖추면서 말해? 얼굴이 바뀌었다고 해서 내가 남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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