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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1화 수양손녀?

문현만은 전화기 너머에서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안 되지, 상철아. 네가 아무리 우리 증손자들을 방해하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도 네가 지금 우리 소남이 집에 있는 것 자체가 내 수양손녀를 방해하고 있어.] “수양손녀?” 송상철은 눈을 부릅뜨고 원아를 한 번 쳐다보았다. ‘문현만 이 고집불통 늙은이가 또 무슨 속셈으로... 설마 수양손녀가... 이 염초설인가?’ ‘염초설은 소남의 애인이 아니었어? 염초설을 수양손녀로 받아들였다고? 소남과 이 여자애의 사이를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감춰준 건가?’ ‘수양손녀’라는 말을 듣고 원아도 당황스러웠다. ‘수양손녀? 누구지?’ 문현만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래, 내 수양손녀. 상철아, 아직 모르지? 내 수양손녀가 바로 네가 찾고 있는 이연이야. 얼마 전에 내가 그 아이를 내 수양손녀로 받기로 했어. 일이 많고 이연이 겸손해서 내 쪽에서도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어. 우리 집안 식구들만 알고 다른 사람에게는 알리지 않았어.] “야, 문 씨, 네가 이연을 수양손녀로 받아줬다고? 지금 나한테 장난해?!” 송상철은 씩씩거리며 문현만이 일부러 자신을 괴롭히려 한다고 생각했다. [상철아, 장난치는 게 아니니까 그냥 집으로 가라. 누가 우리 연이에게 해를 끼치려 하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문현만이 말하며 웃던 얼굴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으로 바뀌었다. 사실 문현만도 송상철과 마찬가지로 쉽게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문 씨, 나랑 맞서겠다는 거야?” 송상철은 두 손으로 지팡이를 잡고 차가운 눈으로 문현만을 노려보았다. [너 지금 우리 집안과 맞서려는 게야? 상철아, 옆에 있는 네 착한 손자를 봐라. 우리 집안에 얼마나 많은 나쁜 짓을 했는지 아직 나에게 똑똑히 설명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또 우리 집안 식구를 귀찮게 하려고 찾아왔어. 왜, 내가 없는 줄 알았니? 네 손자, 그저 한 명의 젊은이에 불과한데 감히 내가 보는 앞에서 그런 더러운 짓을 하고 나서 우리 소남이 집에 와서 소란을 피우다니, 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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