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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8화 페트르의 속셈

마르코스도 이마를 가리고 무기력하게 대답했다. “물론이지.” “정말 술을 잘 마시네요.” 또 다른 임원이 술잔을 기울이며 중얼거렸다. 다른 쪽. 소남 일행은 집사를 따라 술자리를 나왔다. 소남은 비틀거리며 발을 헛디뎠다. 원아가 즉시 부축해 주었다. “대표님, 조심하세요.” 소남은 T그룹의 대표로서 술자리에서 술을 가장 많이 권유받았고 술도 제일 많이 마셨다. “괜찮아요.” 소남은 원아를 힐끗 쳐다보았다, ‘원아가 만든 숙취해소제를 미리 먹었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지금 누워 있을지도 모르겠어...’ T그룹 일행은 본채 입구로 걸어갔다. 페트르가 마주 다가와 원아를 보는 순간 그의 눈이 번쩍 뜨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있다니!’ ‘차림새를 보니, 분명히 우리 연회에 참석하러 온 손님이야... 내가 줄곧 연회에서 다양한 손님들을 접대하고 있는데, 어째서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를 보지 못했지?’ 페트르의 눈빛은 원아와 소남이 꼭 잡고 있는 팔에 멈추었다. 그는 고개를 돌려 소남을 한 번 보았는데, 좀 낯익은 인물이었지만, 누군지 생각나지 않았다. ‘보아하니 그냥 연회에 참석하러 온 손님인 것 같은데, 우리나라 쪽의 재벌은 아니야...’ “도련님.” 집사는 마주 오는 페트르를 보며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했다. 페트르는 도도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부드럽게 물었다. “이 분들은 누구시죠?” “대표님의 손님들입니다.” 집사가 고개를 숙이고 눈썹을 내리며 대답했다. “대표님께서 저에게 이분들을 입구까지 배웅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분들 가신다고? 마르코스가 장난하는 거지?” 페트르는 눈살을 찌푸리고 집사에게 화를 내며 이 기회를 틈타 소남 일행을 남겨두려 했다. ‘우선 못 가게 해야지. 못 가게 해야 내가 저 여자를...’ 그의 마음속에는 속셈이 가득했다. “이 손님들도 술을 많이 드신 것 같은데 어떻게 이대로 가시도록 내버려둘 수 있나? 가서 손님들이 머물고 쉴 수 있도록 방 몇 개를 준비해.” “도련님, 손님들의 요청으로 돌아가시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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