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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4화 사모님 잘 지켜

“이분은?” 미하일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소남을 바라보았다. “내 친구, 데릭이라고 해. 지금 이 친구가 어떤 차 한 대를 미행하고 있는데, 아마도 그 차에 타고 있는 놈들이 날 암살하려고 이곳으로 오고 있을 거야.” 소남이 말했다. 비록 에런과 데릭은 줄곧 소남에게 ‘보스’ 라고 칭했지만, 그들은 소남과 생과 사를 같이 겪으면서 함께 공포의 섬에서 탈출했기에 소남이 남에게 이 두 사람을 소개할 때, 항상 자신의 친구라고 소개를 했다. 데릭은 전화기 너머에서 소남의 말을 듣고 마음속 한편으로 차 한 대를. 이것이 바로 그녀가 에런과 줄곧 소남을 따르는 이유였다. 미하일은 마음속으로 의심했다. ‘아직 차가 이곳에 도착한 것도 아닌데, 지금 문 대표와 데릭이라는 사람은 어떻게 이쪽으로 향해 달려온다고 확신을 하는 거지?’ 그러나 여하튼 레이에게 명령을 받았고 반드시 문소남을 잘 보호해야 했기에 미하일은 바로 말했다. “네, 알겠어요. 데릭 씨, 무슨 말인지 잘 알겠어요. 우선 그 차량 계속 미행을 잘하시고, 몸조심하세요.” [네, 고맙습니다.] 데릭은 대답하면서 계속 SUV를 따라갔다. 그녀는 지도를 한 번 보았는데, 식당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레이가 보낸 부하들이 이미 식당에 도착했고, 게다가 수가 상대방보다 많았고, 힘도 세고 몹시 날래서 데릭은 이제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 미하일은 입구에서 들어서 걸어 들오면서 한식당의 내부 이곳으로 살펴보았고, 지금은 룸에 있는 것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문 대표님, 제가 먼저 나가서 우리 형제들에게 각각 임무를 하달해서 미리 구석구석 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과 비서분은 계속 여기에서 기다고 계세요.” “네, 수고스럽겠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날 암살하려고 오는 그 두 사람을 죽이지 말고 생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경찰에게 전화도 해 두었으니까 그쪽 식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소남은 미하일에게 주의를 주었다. 미하일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런 일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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