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7장
심윤은 울먹이면서 외쳤다. "진아연! 난 너 같은 뻔뻔한 여자를 처음 봐! 사실을 왜곡하고 모든 잘못을 나한테 돌리다니! 내가 설마 미쳐서 그런 짓을 하겠어?"
"그래요! 당신은 미쳤어요! 우쭐 대지 마요. 언젠가 당신의 진면모가 드러날 겁니다." 진아연은 침착한 모습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진면모라니! 진아연! 말을 똑바로 해... 진면모라니!" 심윤은 울면서 진아연을 덮쳤다.
하지만 진아연은 박시준 옆으로 몸을 피했다.
손을 더럽혀
미친 사람과 싸우고 싶지 않았다.
박시준은 그녀를 힐끗 쳐다보더니 심윤을 막았다.
"심윤 씨, 이곳은 병원입니다! 저와 진아연의 얘기는 끝나지 않았어요. 진아연과의 원한은 나중에 푸세요!" 그는 심윤에게 말했다.
박시준은 담담하게 말을 마친 후 진아연의 팔을 잡고 엘리베이터로 걸어갔다!
심윤은 두 사람이 떠나자 바로 눈물을 멈췄다.
박시준만 없었다면 진짜 진아연을 때렸을 것이었다!
이때 박우진이 조용히 다가와 약간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심윤 선생님, 갑자기 느낀 거지만 저와 선생님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악랄하고 독한 선생님을 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심윤은 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반박했다. "제가 악랄하고 독하다고요? 그럼 당신은 자신이 좋은 사람인 것 같나요? 박 부인을 죽인 사람은 제가 아니라 당신이에요!"
"지금 그런 말을 한들 무슨 의미가 있나요? 선생님이 저를 유혹해 그런 소리만 하지 않았어도..."
"만약 우진 씨가 정말로 성인군자였다면 저의 유혹에 넘어갔을까요? 박우진 씨, 일도 이미 벌어진 판에 저희에게 더는 별다른 수가 없어요! 밖에서 이런 말들은 삼가시죠? 박 부인은 이미 돌아가셨고 죽은 사람은 말을 못 하는 법입니다! 이제부터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면 돼요! 당신의 삼촌이라면 절대 진아연을 그냥 놔두지 않을 겁니다." 심윤은 바로 정신을 차리고 그에게 말했다.
박우진: "전 진아연과 아무런 원한도 없어요. 그리고 아연이는 저의 전 여자친구예요!"
심윤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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