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57장
현이와 조난은 시내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향했다.
조난은 현이의 뒤를 쫓으며 말했다: "아가씨, 제 오늘 주요임무는 당신의 쇼핑백을 들어주면 되는 거죠. 이곳 물건들은 감히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닌 것 같은데 이따 지불할 때 당신과 뺏지 않고 얌전히 물러나 있을게요."
현이는 큰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서은준 씨랑 평소에 여기서 안 사요?"
조난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저희는 보통 마트에서 물건 사고 해요. 좀 대형 마트에서요, 안에 옷도 팔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니구요, 물론 무슨 명품 브랜드는 아니지만요."
현이: "저도 평소에 제 옷 살 때는 그런 명품 브랜드에 관심 없어요. 다만 오늘은 은준 씨 어머님 사드리는 거니까 좀 좋은 걸로 사주고 싶어서요."
"현이 씨 너무 좋은 사람인데 아쉽게도 어머님이 복이 없으시네요. 현이 씨께 기대지 않아도 은준이 어머님 호강시켜 드릴 수 있을 텐데. 어쩔 수 없죠!" 조난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맞아요. 그러니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있잖아요." 현이는 말하며 멀지 않은 곳에서 쇼핑하고 있는 서선희와 서 사모님을 보았다.
현이는 바로 조난을 데리고 옆에 있는 명품백 가게로 들어갔다.
조난: "아가씨, 어머님께 가방 사드리려구요? 어머님 가방은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
현이: "필요없어도 가방 선물로 받으면 기뻐하시지 않을까요? 가방 싫어하는 여자는 없을 걸요. 저희 엄마랑 언니도 가방 엄청 많거든요. 물론 저도 많구요. 제 가방들은 대부분 다 언니랑 엄마가 사준 거예요."
조난: "그래요 그럼! 그럼 하나 사세요!"
"조난 씨, 저 그냥 현이라고 부르세요! 저희 집 아주머니들도 다 현이라고 불러요." 현이는 말하며 가방을 하나 집어들고 조난에게 보여주었다.
그때 서선희와 사모님도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조난은 가방을 건네받으며 상표 먼저 흘끗 보았다: "어머! 그냥 평범해 보이는데 이런 가방 하나에 1600만 원이라니, 이거 정말 너무한데요?"
조난의 목소리는 서 사모님과 서선희에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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