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999장

할아버지가 나간 뒤, 엘리베이터에는 두 사람만이 남았다. "인기가 많네요." 진지한이 침묵을 깨며 말했다. 배유정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어르신들이랑 같이 있다 보면 저절로 친해지게 되요. 다들 너무 좋으신 분들이세요. 다른 말도 필요없이 미소만 지어주시면 어르신들은 다 좋게 생각해 주세요. 참 고마운 분들이시죠." 배유정이 말을 마치자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배유정은 천천히 열리는 문을 바라보았고 그녀의 심장은 뛰기 시작했다. 진지한이 집에 들어간다면 상미의 존재에 대해 알게될 것이다. 하지만 배유정은 진지한을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이유가 없었다. 만약 그녀가 이렇게 상미의 존재에 대해서 숨기기 위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면 분명 화를 낼 것이다. 그리고 그녀와 절대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다. 그건 그녀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상민을 곁에서 지켜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그녀가 진지한과의 관계가 틀어지지 않는 이상, 상민이를 보러 가는 일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매우 어려운 딜레마에 빠졌다. "집에 들어가세요!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진지한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지 않은 채, 담담히 말했다. 배유정은 당황스러웠다. "물 한 잔이라도 하시고 가시지 않구요?"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아요." 진지한이 말했다. "어머니랑 같이 산다고 들었습니다. 시간도 많이 늦었으니 예의가 아니죠." 배유정 역시 그의 말에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아, 네... 진지한 씨, 오늘은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일 상민이를 보러 갈게요." "네." 배유정은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는 것을 본 뒤, 집으로 돌아갔다. 배유정은 방금 있었던 일에 대해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잠시 뒤, 배유정의 엄마가 방에서 나왔다. "유정아, 무슨 일이라도 있었니?" "엄마, 방금 진지한 씨가 저를 데려다 줬어요." 배유정은 심호흡을 크게 하며 말했다. "집에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늦었다고 하면서 갔어요." 배유정 엄마 역시 그녀의 말에 놀랐다. "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