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00장
유원동은 그녀의 말에 잠시 충격을 받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원동 씨, 전 그를 조금 좋아해요."라고 배유정이 말했다. "그러니까... 이만 원동 씨도 이만 원동 씨가 좋아하는 여자, 또 원동 씨를 좋아해주는 여자를 찾았으면 해요."
유원동은 지금 이 모든 게 너무나도 갑작스러웠다. "근데... 대체 왜 우리 대표님을 좋아하는 거야? 대표님 집안이 얼마나 대단한지 너도 잘 알잖아? 유정아, 솔직히 네 고향 친구로서 말해주는 건데. 대표님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알아요. 나랑 진지한 씨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는 걸요. 하지만 나도 내 마음을 어쩔 수 없는 걸요."
"...너한테 아이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 유원동이 물었다. "그 집안에서 네 아이의 존재를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배유정: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 않을까요?"
유원동: "그래! 네 마음대로 해봐. 꼭 네가 직접 겪어봐야 알겠다면 말이야!"
배유정: "아니. 아무 것도 난 하지 않을 거예요.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래요."
유원동: "그냥 기다리기만 하겠다는 거야?!"
배유정은 지금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랐다.
사실 그녀는 유원동이 말한 것처럼 마냥 기다릴 수는 없었다.
그녀에게도 자신의 삶과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원동 씨, 전 이만 애기를 재워야 해서. 이제 그만 끊을게요."
"...그래! 유정아, 우린... 아직 친구 맞지?"
"그럼 당연하죠. 지금 이렇게 말한 이유는 당신에게 더이상 숨기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거예요."
"솔직히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사실 나도 우리 대표님이 아주 빛나는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어. 내가 여자였어도 마찬가지로 반했을 테니까. 하지만 난 자존감이 낮아서 좋아한다는 말도 제대로 못할 테지만." 유원동은 자신을 비웃었습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고백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 그리고 혹시 알아? 대표님께서도 널 좋아할지?" 유원동은 그녀의 솔직한 말에 천천히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배유정과 연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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