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2화
다른 한편.
어르신은 간신히 연설의 일을 다 처리하고 집에 돌아오자, 임미자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온은수에게 전화를 걸고있는 것을 보았다.
어르신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지금 나이가 많아서 집안이 화목하길 바랐지만 아쉽게도 이런 좋은 날을 조용히 누릴 수 없었다. 매일 이런저런 일에 그는 머리가 아팠다.
“왜, 은수랑 또 싸웠어?”
어르신은 아내가 이렇게 우거지상 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다. 그녀가 화가 나서 또 몸을 상하게 할까 봐 그는 입을 열어 물었다.
“그 차수현 말이에요, 임신했어요. 내가 그녀랑 우연히 부딪쳤는데, 오히려 우리 집안이 마음에 안 든다며 또 아이가 은수의 것이 아니라고 말한 거 있죠? 정말 바람기가 많은 여자예요.”
어르신은 이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는 아이를 데리고 우리 집안에 찾아올 생각도 없는데, 당신은 또 왜 화가 나는 거야?”
“흥, 그녀가 그러고 싶은지 아닌지 난 잘 모르겠고, 밀당하고 있는지 아닌지 또 누가 알겠어요. 당신의 아들이 문제예요. 귀신에 홀려서 굳이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고 말하면서 차수현의 곁을 떠나려 하지 않잖아요. 남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좋다고 키우는 남자가 이 세상에 어딨겠어요. 정말 갈수록 나약해졌어요.”
어르신도 이 말을 듣자마자 머리가 아팠다. 차수현은 갑자기 임신했는데, 자신의 아내는 이 아이가 남의 아이라 말했고, 아들은 또 이 아이가 자신의 손자라고 했으니 그는 도대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그러나 이 아이의 신분은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았다. 그렇지 않으면 차수현에게 홀딱 반한 온은수는 정말 다른 남자의 아이를 키우며 그 아이에게 집안의 재산을 물려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유담과 유민 두 아이는 이미 dna 검사를 거쳤고, 그들은 틀림없이 온씨 집안의 후손이었다. 따라서 어르신은 그들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는 것에 아무런 의견이 없었다. 그러나 온씨 조상님들이 몇 세대를 거쳐 세운 기업을 남에게 물려주면, 정말 웃음거리로 될 것이다.
“이 일은 내가 조사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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