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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은수는 온갖 방법을 다 써가며 수현을 달래고 있었고 하인은 깨끗한 옷을 들고 문을 두드렸다. “도련님, 제가 도와드릴까요?” 은수는 미간을 찌푸렸다. “의사더러 진정제 가지고 오라고 해, 어서!” 하인은 그의 말을 듣고 얼른 의사를 불러왔다. 진정제를 맞자, 수현은 의식이 점점 희미해지며 잠이 들었다. “도련님, 먼저 도련님 손에 있는 상처 부터 치료하세요. 아가씨께 샤워하고 옷 갈아 입혀 드리는 일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은수는 그제야 고개를 숙여 피가 멈추지 않는 손의 상처를 보았다. 방금 수현을 달래느라 그는 상처가 찢어지는 것을 조금도 느끼지 못했다. “당신은 그녀와 함께 차수현의 상처를 잘 처리하고.” 남자는 의사에게 몇 마디 당부하고는 밖으로 나갔다. 은수는 소독제와 붕대를 찾아 스스로 간단하게 상처를 처리했다. 그 깊은 이빨 자국을 보면 이 여자는 정말 독하게 자신을 깨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잠시 후, 은수는 상처를 다 치료했고 하인도 수현에게 샤워를 해준 뒤,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혔다. 지금의 수현은 혼수상태에 빠졌기에 방금 전처럼 미친 듯이 날뛰는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졌다. “어떻게 됐어?” 은수는 의사한테 물어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아가씨의 몸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저 찰과상과 멍이 좀 들어서 며칠 푹 쉬면 괜찮아질 겁니다. 하지만…….” 의사가 말을 하려다 멈추는 것을 보고 은수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아가씨한테 아마도 심리적인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큰 자극을 받은 후 나타난 스트레스 반응인 것 같습니다. 아가씨께서 깨어나신 후에야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은수는 주먹을 불끈 쥐고 수현의 잠자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비록 그녀는 지금 안전한 곳에 있었지만 여전히 고운 이마를 찌푸리고 있었고 때때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몸도 가능한 한 웅크리고 뻗지 못하고 있었다. 이 여자는 꿈에서도 불안해하는 건가? 은수의 마음은 말로 할 수 없이 아팠다. “먼저 나가봐.” 은수가 입을 열자 하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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