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장
장윤석은 정라엘을 보고 멈칫하더니 이내 두 눈을 빛냈다.
“이건 또 어디서 튀어나온 미인이지? 여신이 따로 없네.”
노지우는 겁먹은 얼굴로 정라엘의 뒤에 숨었다.
“제 친구예요... 장 대표님, 저희는 학생이라서 그런 일은 안 해요. 제발 저희를 그냥 보내주세요.”
“학생이라고? 잘됐네. 난 여대생을 가장 좋아하거든.”
장윤석은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정라엘을 바라보았다.
“친구라면 오늘 밤 같이 내 시중을 들면 되겠네.”
장윤석은 자신의 경호원들에게 명령했다.
“두 명 다 데려가.”
정라엘은 온몸을 덜덜 떨고 있는 노지우를 지키면서 차가운 눈빛으로 장윤석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대놓고 사람을 납치해서 강간할 생각인 건가요? 이건 범죄예요!”
“범죄? 하하하.”
장윤석은 아주 크게 웃었다.
“로운시에서 나는 아주 대단한 인물이야. 난 로운시에서 강 대표님과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그런데 지금 나한테 범죄라고?”
로운의 최고 재벌인 강기준이 언급됐다.
정라엘은 지난 며칠간 강기준과 연락하지 않았다. 강기준은 로운시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왜 넋을 놓고 있어? 얼른 저 두 명을 잡아!”
장윤석은 기다릴 수 없었다.
두 경호원은 노지우와 정라엘을 잡으려고 했고 노지우는 정라엘을 꽉 잡았다.
“라엘아, 우리 어떡해?”
경호원이 자신을 잡으려고 하자 정라엘은 곧바로 미간을 찌푸리면서 호통을 쳤다.
“건방지네요!”
정라엘은 장윤석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지금 감히 우리에게 손을 대려는 거예요? 내가 누군지 알아요?”
정라엘의 싸늘한 분위기에 장윤석은 흠칫했다.
“네가 누군데?”
정라엘은 또박또박 말했다.
“난 강기준 씨 아내예요.”
‘뭐?”
장윤석은 놀란 듯 두 눈을 크게 떴다.
“강 대표님 아내라고?”
“그래요. 감히 우리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기준 씨가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장윤석은 반신반의했다. 이때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 대표님, 이쪽으로 가시죠.”
정라엘이 고개를 돌자 사람들이 보였다. 그들 모두 유명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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