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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장

‘뭐라고?’ 정라엘은 의아했다. “오늘은 이 정도만 얘기할게. 며칠 뒤에 정씨 가문으로 한 번 돌아와.” 정소은은 바로 전화를 끊었다. 정라엘은 정소은이 사기꾼을 만났다는 걸 직감했다. 그녀는 욕실 안으로 들어가서 샤워했고 나올 때 또 한 번 더 전화벨이 울렸다. 이번에는 노지우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노지우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라엘아, 큰일 났어. 지금 나한테 문제가 좀 생겼는데 날 구하러 와줄 수 있어?” 정라엘은 전화를 들고 말했다. “지우야, 왜 그래?” “나 브라이트 호텔에서 서빙하고 있었는데 장 대표님이 내가 마음에 든다면서 자기랑 자자고 했어. 너무 무서워서 일단 화장실로 숨었는데 장 대표님 경호원이 지금 밖에서 날 기다리고 있어... 라엘아, 나 너무 무서워. 나 장 대표님이랑 자고 싶지 않아. 누구한테 전화해야 할지 몰라서 너한테 한 거거든. 나 다른 친구는 없어서 날 구해줄 사람이 없어...” “지우야, 일단 조급해하지 말고 화장실에 숨어서 나오지 마. 내가 지금 바로 갈게.” “라엘아, 고마워.” 정라엘은 전화를 끊은 뒤 곧장 브라이트 호텔로 향했다. ... 브라이트 호텔. 정라엘은 여자 화장실에 도착했고 밖에는 예상대로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 두 명이 서 있었다. 정라엘은 태연하게 화장실로 들어갔고 안에서 엉엉 울고 있는 노지우를 발견했다. 노지우는 안색이 창백해서 안절부절못했다. “라엘아, 왔어?” 정라엘은 노지우의 손을 잡았다. “지우야, 무서워하지 마. 나랑 같이 나가자.” “하지만 밖에는 장 대표님의 경호원들이 있는걸. 우리 어떻게 나가?” “변장하면 돼.” 가방을 챙겨온 정라엘은 가방 안에서 옷과 모자, 선글라스를 꺼내 노지우에게 건넸다. “갈아입고 와.” 노지우는 빠르게 옷을 갈아입었다. 그녀는 청순하고 예쁜 직원에서 아주 핫한 여자가 되었다. 아무도 그녀를 알아볼 수 없었다. “지우야, 우리 이제 나가자.” 정라엘은 노지우의 손을 잡고 그녀를 데리고 나갔다. 밖에 있던 두 명의 경호원이 노지우를 보았다. 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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