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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4장 어떻게 할 생각이야?

나는 그렇게 한참 동안 테이블 위에 놓인 에그타르트를 넋 놓고 바라봤다. 말을 마친 배진욱은 그대로 사무실을 나갔다. 그리고 나는 그가 이미 싸울 준비가 되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나는 동하린을 사무실로 불러서 아까 배진욱과 나눈 얘기들을 빠짐없이 전했다. “영진 건설이라고 알아요? 이 외에 다른 정보가 있나요?” “전에 우리 회사와 협업하고 싶다고 제안서를 보냈었는데 안 대표님이 거절하셨어요. 제안서가 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안 대표님이 왜 거절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죠.” 동하린도 한재민과 안씨 가문 간의 일을 모르나 보다. 아무래도 동하린이 나와 비슷한 나이다 보니 어르신들 사이의 일들에 대해 모르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왔을 때 소여름은 이미 잠이 들었다. 강유정도 졸린 눈을 비비며 말했다. “벌써 열 시가 넘었는데 왜 이렇게 늦은 거야? 가끔 보면 나보다 더 바쁜 것 같다니까.” 강유정은 테이블을 가리키며 계속 말했다. “전복죽이야. 먹어봐.” 강유정이 일부러 준비한 걸 안 나는 바로 식탁에 앉았다. “유정 언니, 내가 배고픈 줄 어떻게 알았어요? 역시 언니밖에 없어요.” “하하.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빨리 먹어.” 강유정도 내 옆에 앉아서 하품하며 계속 물었다. “몸은 좀 괜찮아? 다리는 어때?” 나는 몸 여기저기 다치고 긁힌 데가 많았고 하나씩 뜯어보면 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성한 곳이 없었다. 조금 아프긴 했지만, 강유정을 걱정시키기 싫었던 나는 애써 담담한 척 말했다. “매일 사무실에 앉아만 있는데 별일 있겠어요? 곧 괜찮아질 거예요.” “참, 형부는요?” “야근이래. 참, 영진 건설이라고 알아? 성진 씨 말로는 안후 그룹이랑 라이벌 구도라고 하더라고.” 강유정은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물었다. “이런 확장형 기업의 경우 보통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을 텐데... 민혁 씨도 없이 혼자 어떻게 할 생각이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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