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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0장 혼자 만나지 마!

마희연이 떠나고 며칠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다. 오히려 배진욱 쪽에서 먼저 소식이 들려왔다. 배하준 수술이 바로 다음 날이라 배진욱은 아침 일찍 병실로 찾아왔다. “희주야,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것 같아.” 배진욱은 병실로 들어오자마자 그간 조사한 일들에 대해 얘기해줬다. 서유나는 정말 어릴 때부터 배진욱을 알고 있었다. 그때 배진욱도 생활이 어려운 학생으로 서씨 가문의 후원을 받고 있었다. 다만 배진욱이 너무 어릴 때라 후원에 대한 개념은 정확히 없었고 부자가 자신을 도와줘서 할머니가 덜 힘들게 일할 수 있게 된 거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 후에도 배진욱은 계속 후원을 받을 수 있었고 학교에 후원을 받는 학생들이 꽤 많았기에 당연하게 받아들였었다. “서씨 가문에서 계속 나를 후원했던 건 사실이야. 게다가 대놓고 나를 지명해서 후원했었어.” “어렸을 때 유나를 만난 적이 있었을 텐데 그때는 너무 어린 나이라 잘 기억이 안 나.” 배진욱은 난감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 “전에도 유나가 나한테 같이 집에 인사를 가자고 한 적이 있었는데 나는 한 번도 가지 않았어.” “며칠 전 유나 외할아버지가 몸이 편찮다고 하셔서 다녀왔었는데 그제야 이 일들이 기억났어.” “유나가 계속 내 뒷조사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 명백한 증거는 아직 없지만 말이야.” 나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배진욱을 바라봤다. 배진욱의 뒷조사를 했다고? 나와 배진욱이 금방 사귀기 시작했을 때 서유나는 겨우 열몇 살 나는 여자아이였을 텐데? 그때부터 배진욱 뒷조사를 해왔다고? 어렸을 때 배진욱에게 첫눈에 반해서 그를 꼭 가져야만 한다는 강한 집착으로 이어진 건가? 나는 도무지 이 말들이 이해되지 않았고 묵묵히 배진욱의 말을 듣고 있을 뿐이었다. “서씨 가문에서 지연이를 후원했던 것도 사실이야. 졸업하기 전에 유나랑 지연이가 만난 적 있을 거야. 근데 하도 오래전 일이라 정확하게 조사하기가 쉽지 않네.” “그래서 두 사람 만난 적이 있다는 거야? 해외에서?”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만약 두 사람에게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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