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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장 겨우 이거였나?

안민혁은 잠시 고민하더니 도와주겠다고 했다. “해외 문제는 신경 쓰지 마. 내가 사람을 시켜 조사해볼게.” “우선 너희 작업실이랑 강산 그룹 문제를 처리해. 그것만 해결되면 다 괜찮아질 거야.” 안민혁의 말이 맞으니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 모든 문제를 일으킨 배후자가 그렇게 쉽게 물러날 리는 없었다. 나는 병원에 가지 않고 곧바로 회사로 향했다. 회사에 도착하니 사무실 분위기는 죽은 듯 침울해 보였다. 내가 돌아오는 것을 보자마자 장승희는 급히 다가왔다. “왜 바로 회사로 왔어? 병원에 가서 검사부터 받는 게 좋을 텐데.” 그러자 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상황부터 말해봐.” 장승희는 직원들을 회의실로 모아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다. 사실 상황은 간단했다. 배진욱은 다른 회사들과 우리 작업실이 협력하게 만든 뒤 프로젝트가 거의 완료될 즈음에 계약서의 각종 허점을 찾아내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협력 회사뿐만 아니라 재연 그룹에 대한 손해 배상도 포함되어 있었다. 많은 내용이 부당했지만 만약 소송으로 가게 되면 최소 1년은 걸릴 상황이었다. “변호사와 상담해봤는데 1년은 낙관적인 경우고 여러 사건이 동시에 진행되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대.” “그렇게 되면 유동 자금이 막혀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돼.” “희주야, 미안해. 내가 일을 망쳤어.” 장승희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고 목소리마저 떨렸다. 나는 그녀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무슨 소리야? 네 잘못 아니야. 잘못은 전부 배진욱에게 있지.” 우리 둘 사이의 일이 소문난 만큼 동료들도 모두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배진욱 같은 상대에 비하면 내 작업실은 그야말로 약소했다. 만약 지금까지 주변 친구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 나는 이미 배진욱에게 끌려가 다시 결혼할 처지였을지도 모른다. 안민혁은 한쪽에 앉아 계약서를 천천히 훑어보고 있었다. 몇 분 후 그는 서류를 내려놓고 말했다. “그쪽 회사 담당자를 불러. 직접 해결하는 게 제일 나을 거야.” 깜짝 놀란 장승희는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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