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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화

그녀가 손예인을 기다리고 있을 때, 종업원이 그녀에게 다가오며 말을 건넸다. “손님, 계산하시겠습니까?” “어……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화장실에 갔는데 아직 안 돌아왔어요.” 원유희의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함께 온 손님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 손님은 이미 가셨습니다.” “뭐라고요?” 원유희는 그제야 손예인에게 당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속이 안 좋다는 것은 다 도망가려는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얼마죠?” “총 225만 1500원입니다. 잔돈을 제외하면 225만 원입니다.” “…….” 휴대전화를 만지던 원유희의 손이 굳어졌고, 눈동자는 테이블 위의 맛있는 음식으로 향했다. “이렇게 비싸다니…….” “술이 값도 계산하셔야 합니다 .” 종업원이 말했다. “저는 술을 마시지 않았어요.” 종업원은 미소만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원유희는 이것이 돈을 지불하지 않는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200만 원이 넘는 돈을 한 끼 먹는데 사용하다니, 그녀는 속으로 울고 있었다. “만약에…… 제가 돈을 내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 원유희는 심호흡을 하고 얼굴을 한쪽으로 기울이며 팔을 들고 작은 손을 늘어뜨렸다. “그렇다면 잡아가세요!” “…….” 종업원이 넋을 잃었고,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었다! 원유희는 이제 체면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200만 원이면 그녀는 아이의 분유와 기저귀를 얼마나 많이 살 수 있는지부터 생각이 났고, 게다가 영희 이모 혼자서 세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월급을 인상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을 하면 할수록 그냥 잡혀가는 편이 나았고, 그래야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손님, 이러시면 매우 곤란합니다. 계산을 못 하시면 이런 고급스러운 곳에 와서 소비하지 않는 게 가장 적합한 듯한데요, 안 그러면 이렇게 창피를 당하게 되죠.” 종업원은 자신도 모르게 비꼬는 태도를 보였고, 원유희는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숙였다. 특히나 종업원이 일부러 목소리를 높이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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