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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2화

독소는 이미 몸 속에 침투되었고, 증상은 갑자기 나타났다. 원유희는 어제 김신걸이랑 함께 샤워했다. 전에 이미 증상이 보였다면, 원유희에게서 시선을 돌리지 않은 김신걸이 못 발견했을 리가 없었다. 다행히 병변 부위의 피부는 벌어지지 않았다. 즉 아직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았다. 만약 피부가 벌어져 상처와 닿은 물줄기가 여기저기로 튀었을 것이고,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다. 원유희는 심장이 쿵쿵 뛰었다. 그녀는 일찍 발견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김신걸과 아이들에게 전염될 것이 분명했다. ‘그건 절대 안 돼!’ 그리고 이 일은 김신걸에게 숨길 수 없었다. 만약 김신걸과의 스킨쉽을 피하면, 그는 분명히 의심할 것이다. 그리고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었다. ‘근데 언제 감염됐지……?’ 원유희는 얼른 몸을 돌려 김신걸의 사무실로 갔다. 너무 급한지라 노크하는 것도 까먹었다. 원유희가 들어가자마자 말하고 있던 임원이 입을 다물었다. “죄송해요, 먼저 얘기들…….” 원유희는 다시 나가려고 했다. “유희야.” 김신걸은 원유희를 불러세웠다. 그리고 서류를 임원에게 주며 나가라고 했다. 임원은 두 손으로 서류를 받고, 원유희에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사무실을 떠났다. 문을 닫은 후 원유희는 몸을 돌렸다. 그리고 자기를 향해 걸어오는 김신걸을 보면서 뒷걸음을 쳤다. “거기에 서, 앞으로 오지 마.” 김신걸은 걸음을 멈췄고, 미간을 찌푸렸다. “얼굴색이 왜 이래?” “나 감염됐어.” 원유희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굳이 상세하게 얘기하지 않아도 김신걸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김신걸의 동공은 흔들렸고, 원유희는 그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그녀는 침착하게 얘기하려고 애썼다. “우리 계속 같이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나 먼저 밖에 나가 따로 살게. 임지효처럼 말이야. 그러면 더 안전할 것 같아. 그리고 지금 바로 송 의사를 찾아서…….” “옷 벗어 봐.” “뭐?” 원유희는 깜짝 놀랐다. “나 팔 두 군데에 감염 증상이 보였어. 다른 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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