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화
“5~6년 됐을 거예요.”
송욱이 말했다.
‘내가 출국한 시기와 비슷하네.’
그때 김신걸의 세력으로는 아직 제성에서 마음대로 할 수 없었고, 사업을 하면서 생긴 위장병일 것이다.
게다가 지금도 매번 김신걸의 위치를 보면 대부분 드래곤 그룹에 있어고 많이 바쁘다.
송욱은 함께 내려온 원유희를 보고 위층을 가리키며 물었다.
“남아서 상태를 확인하지 않으세요?”
원유희는 좀 어색했다.
“아니요, 저는 돌아갈 거예요.”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그녀는 사실 남아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러나 아이들이 집에 있고, 그녀는 무슨 일을 하든 모두 아이들을 위해 고려해야 한다.
“제가 차로 데려다 줄게요.”
“아니에요, 저 지하철 타면 빨리 집에 도착할 수 있어요.”
“이 시간에 지하철이 없어요.”
송욱은 웃었다.
원유희는 미안해하며 말했다.
“그…… 그럼 감사합니다!”
송욱이 운전을 하고 원유희는 조수석에 앉아 한동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김선생님이 저녁에 술을 많이 마셨나 봐요.”
송욱이 침묵을 깼다.
“네, 제가 바에 갔을 때 이미 술을 많이 마셨더군요.”
“분명히 공복에 술을 마셨을 거예요.”
“그에게 정말 술을 마셔야 한다면 적어도 공복에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했어요. 제성에서 그분의 지위로는 아무도 감히 그에게 술을 권하지 못하는데. 분명히 본인이 술을 원해서 마셨을 거예요.”
원유희는 곰곰이 생각해 봤다, 김신걸이 그녀 아파트에 있었을 때 밥을 안 먹었고 그 후 곧장 술집으로 갔다는 뜻이다.
‘설마 나랑 관련이 있는 건 아니겠지?’
‘그럴 리가, 내가 무슨 매력이 있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김신걸이 그녀를 강요했을 뿐이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표원식과 관계를 끊어야 했다.
“하지만 당신이 그의 곁에서 술을 말리면 많이 좋아질 거예요.”
“네? 저는 그렇게 영향력이 없어요.”
송욱은 그녀를 한 번 쳐다보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적어도 김신걸 곁에 이렇게 특별하게 존재하는 여자는 더 없었다.
고통을 받고 있는 상대라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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