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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내가 힘이 없는걸 몰라?’ 평소에 김신걸의 손에서 발버둥 칠 때에도 힘이 매우 약해서 할 수 없었는데. “아!” 원유희는 주먹을 쥐고 어깨의 근육을 눌러주다가 힘을 제대로 컨트롤 못해 손이 그대로 미끄러졌는데 엄지손가락의 손톱이 김신걸의 목을 스쳐 지나가고 그녀는 욕조에 빠질 뻔했다. 김신걸은 얼굴을 살짝 돌리고 감았던 눈을 떴는데 불쾌함이 느껴졌다. 원유희는 똑바로 다시 서서 김신걸의 목에 고양이가 잡은 듯한 붉은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서 말을 더듬었다. “그…… 그 나……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힘이 없어…….” “나가.” 김신걸의 목소리는 짜증이 났다. “어어, 금방 나갈게!” 원유희는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었다. 나간 후에도 그녀는 감히 떠나지 못하고 침실에 서서 기다리고 있다. 김신걸은 욕조에서 나왔고 술이 별로 깨지도 않았다. 거울 앞에 서서 목에 있는 눈에 띄는 손톱자국을 보았다. 그는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위가 아파지는 바람에 눈살을 찌푸렸다. 저녁에 밥도 안 먹고 술도 마시고 이 빌어먹을 여자한테 화도 나고 위장병이 도졌다. 잠옷을 입은 김신걸은 욕실을 나서자 안색이 좋지 않았고 서랍을 열었는데 안에는 약이 없었다. “서재 서랍에 가서 약을 가져와”. 원유희는 김신걸이 침대 옆에 앉아 호흡이 좀 거칠어진 것을 보고 어디가 아픈 것 같았다. “응.” 방을 떠나 서재로 갔다. 사무용 책상의 서랍에서 흰색의 작은 약품을 보았지만 이미 비어 있었다. ‘무슨 약 이지?’ 그녀는 설명서를 보았는데 뜻밖에도 위장약이었다. 다른 서랍을 뒤져도 이 한 병밖에 없었다. 서재를 나와 다가오는 해림을 만나 물었다. “이 약 더 있나요? 저는 한 병만 찾았어요.” “이것은 대표님이 드시는 위장병 약입니다. 대표님 위장병이 도졌습니까? 큰일 났어요! 송원장님께 전화를 해서 약을 가져오라고 할게요!” 해림은 급히 몸을 돌려 전화를 걸었다. 원유희는 망설이다가 하인에게 우유 한 잔을 달라고 물었고, 따뜻하게 덥혀서 방으로 가져갔다. 김신걸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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