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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표교장?” 경찰은 표원식을 보고 잠시 멍하니 바라봤다. 표원식과 경찰이 일면식이 있는 듯했다. 표원식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여채아씨는우리 학교 직원입니다.하필 의외의 사고를 당했고 학교에서도 책임이 있을 것 같아서 같이 동행하게 됐습니다..” “표교장이 책임지신다고 하니 가족과 개인적으로 어떻게 합의를 해야 할지 상의해 보세요. 괜찮겠죠?” 원유희는 거절했다. “아니에요, 학교와는 상관없어요. 우리 엄마는 정상적으로 퇴근하셨고, 우리 고모가 데려갔어요, 일이 발생했다고 어떻게 학교 책임이라고 할 수 가 있겠어요?” 그녀는 몸을 돌려 표원식을 보고 눈시울을 붉히고 눈물을 흘리며 떨면서 말했다. “표교장님, 저를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표원식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녀를 깊이 쳐다보며 떠나려던 참이었다. 경찰은 그를 불렀다.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혹시 여채아씨는 학교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했습니까? 학교 입구의 CCTV에서 그녀의 곁에 세 명의 아이가 있는 것을 보았어요” 원유희는 눈빛이 약간 떨려 피가 얼어붙을 것 같았다. 표원식은 몸을 돌려 평소와 같은 얼굴빛이다. “그녀는 학교의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겸사겸사 가정부로 일부 아이들을 집까지 데려다 주고 합니다.” “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나중에 학교 내 CCTV를 살펴봐야 한다면 표교장이 협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요.” 표원식이 떠났다. 원유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표원식의 도움에 매우 감사했다. 선입견으로 다른 사람의 의심을 없앨 수 있다... 그녀는 김신걸을 보고 마음가짐이 즉시 변했다. “당신은 왜 아직도 여기에 있어? 자리 좀 피해 줄 수 있겠어?” 김신걸은 안색이 어두웠다. “너 정말 나한테 이렇게 말할 거야?” 원유희는 시선을 떨구고 어머니를 보고 또다시 눈물이 솟아올랐다. 경찰과 의사는 상황을 보고 영안실보다 더 무서운 분위기를 감당하기 어려워 몸을 돌려 떠났다. 김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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