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화
그녀의 얼굴에는 아직 울었던 흔적이 남아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 김신걸을 바라보며 그녀는 사람이 슬플 잠겨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였다.
“뭐 하려고?”
“나랑 밥이나 먹자.”
“너는 아무 여자나 찾아 먹으면 되잖아, 손예인이 많이 좋아하겠네. 왜 꼭 나를 찾니, 그것도 오늘? 넌 내가 그렇게 미워?”
“슬퍼?”
김신걸은 냉혈한 말은 원유희로 하여금 잠시 말을 잇지 못하게 했다.
“그녀는 너의 가족이지. 솔직히 말해서, 나는 확실히 공감하지 못해.”
“너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기 때문이야! 너는 가족 김씨네를 대하는 것도 냉혈하고 냉정해. 나는 너에게 묻고 싶어. 이 세상에 살면서 그 누구도 너의 돈과 지위 때문이 아닌 단순히 너를 위해 신경 써주는 사람이 있어?”
“뭐 다시 말해봐!”
김신걸의 분위기가 차갑게 얼었다.
원유희는 한기가 몸에 스며드는 것을 느껴 몸을 부들부들 떨며 입술을 깨물고 공포를 느꼈다.
그림자가 세게 깔리자 그녀는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아!”
김신걸은 그녀의 얼굴을 꽉 잡고 의자에 기대었다.
“왜 말을 안 해 더 지껄여봐?”
원유희는 숨을 헐떡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너는 오늘 엄마가 죽은 걸 다행으로 여겨야 돼!”
“…….”
원유희는 그가 한 말을 믿을 수 없어서 화가 치밀어 올라 온몸을 떨었다.
이 무서운 악마 같은 남자!
고급 레스토랑.
룸.
원유희는 그곳에 앉아 움직이지 않았다.
종업원이 들어오자 음식을 주문했고 김신걸은 그녀에게 묻지도 않고 음식을 시켰다.
요리가 올라와도 원유희는 보지도 않았다. 오늘 그는 단지 들러리가 되고 싶었다.
김신걸은 두 글자만 말했다.
“먹어.”
원유희는 그를 보고 또 시선을 떨구고 앞에 있는 젓가락을 들고 채소를 집었다.
그녀는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지 다른 음식은 가리지 않는다.
그녀는 지금 심정 같아서는 해산물이 있어도 그녀는 가리지 않고 다 먹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가 갑자기 무엇에 홀려는지 의심스럽게 김신걸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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