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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3화

진명이 반지를 꺼내 서윤정에게 끼우려는 것을 보고 젊은 도련님들은 질투심에 저마다 분노 섞인 투정을 했다. 나이가 조금 있는 사람들이 바로 진명의 잠재력을 보아냈을 때도 그들은 천계에 사는 선녀와 어느 곳에서도 취급을 못 받는 거지가 만나게 됐다며 진명을 서윤정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쓰레기 취급을 했다. 두 사람의 약혼도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서윤정을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 “잠깐만요!” 이때 차가운 목소리가 객석에서 들려오고 임아린이 서서히 무대를 향해 올라갔다. “너무 예쁘다!” “역시 강성시 4대 미인 중에서도 1위를 한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 임아린을 본 하객들은 약간 넋을 잃은 모습이었다. 특히 어떤 부잣집 도련님들은 열정 가득한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강성시에서 미모로 선녀와 같은 서윤정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임아린 밖에 없었다. 임아린과 서윤정이 동시에 무대에 나타나자 마치 서시와 초선이 다시 태어난 듯 하객들에게 시각적인 충격과 미적인 충격을 줬다. “근데 임아린은 왜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간 거래요?” 이씨 가문의 구역에서 이태준은 꽤나 놀란 표정이었다. 그는 이미 채씨 어르신과 상의를 끝내 함께 진명과 서윤정의 약혼식을 망쳐버리기로 했다. 하지만 자신이 나서기도 전에 임아린이 먼저 나서게 될 줄은 몰랐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이태준은 일단 가만히 지켜보기로 했다. 무대 위에서. “아린 씨, 지금 뭘 하는 거예요?” 서윤정은 차가운 표정으로 탐탁지 않은 눈빛을 보냈다. 진명도 임아린의 뜻을 모르겠다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저는 이 약혼을 동의할 수 없어요!” 임아린이 싸늘하게 말했다. 임아린의 말은 마치 폭탄처럼 약혼식장에서 터졌고 객석은 순식간에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와... 임아린이 설마 약혼식을 깽판 치러 온 건 아니겠지?” “역시 임아린도 우리처럼 서윤정은 진명과 같은 거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 “나는 그런 것 같아!” ... 하객들 중에서도 특히 젊은 도련님들이 흥분한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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