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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2화

“진성 아저씨, 호흡을 가다듬고 정신을 집중하세요. 한 눈팔지 말고 제가 가르쳐준 비법을 사용하세요!” 진명이 즉시 귀띔했다. “아, 네.” 김진성은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내 진명의 말대로 체내의 잠재력을 자극하는 비법을 사용하여 진원단의 약효를 하나하나 흡수하기 시작했다. 진원단은 아주 순수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데, 입에 넣자마자 세 개의 진기 흐름으로 변해 김진성의 몸속으로 흘러 들어갔다. 초반에는 그나마 비법을 사용한 덕분에 진원단 세 개의 에너지를 겨우 감당하고 있었으나 진기 세 가닥이 서로 뒤섞이면서 충돌하더니 그는 점점 컨트롤하기 힘들었다. 심지어 체내에 있던 진기마저 날뛰기 시작했다. 순간 그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줄줄 흘렀고, 얼굴이 점점 고통스럽게 변했는데 주화입마의 징조가 슬슬 보였다. “아빠, 지금 기분이 어때요?” 김진성의 컨디션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김이설은 바짝 긴장하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나... 윽...!” 김진성이 입을 떼는 순간 체내의 진기가 갑자기 날뛰는 탓에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는데, 보기만 해도 몸서리칠 지경이다. “아빠! 왜 그러세요? 저 너무 무서워요...” 깜짝 놀란 김이설은 아연실색했다. 비록 얼른 다가가 김진성을 부축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수련 중에는 방해받는 걸 제일 금기시하기에 감히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럴 리가 없는데...” 진명의 얼굴색도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는 이태준의 방법을 똑같이 따라 해서 김진성을 가르쳐줬다. 이태준도 전왕경에 도달한 데 성공했는데 그가 실패한다는 건 말이 안 되었다. 물론 진명이 간과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이태준이 비법으로 동시에 세 개의 진원단을 흡수한 건 사실이지만, 당시 흡수와 수련에 용이하도록 진원단 세 개를 한데 응축하여 커다란 진원단으로 만들었다. 반면 진명의 방법은 하나로 만드는 작업을 거치지 않은 탓에 세 개의 진기 에너지가 김진성의 체내에서 서로 충돌하면서 주화입마에 빠질 뻔한 지경까지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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