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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1화

그럴 바에는 차라리 위험을 무릅쓰고 진명에게 맡기고 싶었다. 그가 전왕경에 도달한 이상 이태준도 함부로 덤비지는 못할 것이까. “그래요, 한번 시도해볼게요.” 이태준이라는 큰 산을 떠올리자 김진성은 이를 악물고 마침내 결심을 내렸다. 다만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일이라서 그는 단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답했을 뿐, 진명한테 큰 기대는 없었다. 덥석 동의한 김진성을 보자 김이설과 서윤정은 말을 아꼈다. 비록 두 여자 다 진명에게 김진성을 전왕경에 이르게 하는 능력이 없다고 여겼지만, 김진성의 안전만 보장해준다면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좋아요!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지금 당장 훈련실에 가서 테스트를 해 봅시다.” 진명은 만면에 웃음을 띄고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 잠깐만요, 아직 완쾌하지도 않았을 텐데 몸이 엄청 약한 거 아니에요? 별문제는 없겠죠? 정 안 되면 무리하지 마세요. 나중에 상처가 다 나아서 다시 시도해도 늦지 않으니까.” 김진성이 의혹으로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이번 실험에 대해 가뜩이나 미덥지 못한 그는 기운 없는 모습으로 휠체어에 앉아 있는 진명을 보자 더더욱 의심이 갔다. “괜찮아요. 이번에 저는 옆에서 귀띔만 해줄 거라 직접 나설 필요가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그리고 체내에 진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거든요. 만약 실험하는 도중에 진짜 무언가 잘못된다면 제때 도움 줄 수 있으니까 별일 없을 거예요.” 진명이 웃으며 말했다. “아... 그래요.” 김진성은 어쩔 수 없이 눈 딱 감고 진명 일행을 따라 서씨 가문의 훈련실로 향했다. 훈련실. “진성 아저씨, 우선 비법부터 먼저 전수해드릴게요.” 말을 마친 그는 기억을 되짚어 인체의 잠재력을 자극할 수 있는 비법을 떠올려 김진성에게 전수해줬다. 김진성은 진명이 대체 무슨 실험을 하려는지 알 수 없었지만, 진명의 가르침대로 비법을 열심히 외웠다. 곧이어 진명은 세 개의 진원단을 꺼내더니 김진성에게 건넸다. “진성 아저씨, 이 진원단 세 개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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