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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임아린은 몸을 일으켜 굳게 걸어 잠근 문을 열었다. 끼익! 방 문이 열리자 임아린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큰 장미꽃 꽃다발에 화들짝 놀랐고 그녀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진명이 빠른 속도로 방 안으로 들어와 문을 닫아버렸다. “진명, 누, 누가 너 들어오라고 했어!” 임아린은 화가 난 얼굴로 이내 자신이 동생과 진명에게 속았다는 걸 깨달았다. “아린아, 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이 꽃을 너에게 줄게, 내 선물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진명은 환하게 웃으며 손에 들고 있던 장미꽃을 임아린에게 건넸다. “누가 꽃을 받고 싶다고 했나…” 임아린은 삐친 얼굴로 고개를 홱 돌린 채 진명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아린아, 아직도 나 때문에 화 많이 난 거 알아. 내 말 좀 들어봐, 나와 이가혜는 진짜 아무 사이도 아니야… 그때 당시 내가 가혜를 구해줬는데 가혜가 순간 너무 고마운 마음에 흥분해서 내 볼에 입을 맞춘 거야, 진짜 그뿐이야…” 진명은 다급한 마음에 그때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임아린은 여전히 입을 삐쭉 내밀며 화난 얼굴이었다. “두 사람이 그런 사이든 아니든 나랑 상관없는 일이야! 전에도 말했잖아,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니까 넌 나에게 설명할 필요 없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진명과 이가혜는 아무 사이가 아니라는 그의 말과 그에게서 받은 꽃다발 덕분에 그녀 마음속에서 타오르던 불씨와 질투심은 많이 수그러들었다. “당연히 필요 있지! 아린아, 난 널 처음 본 순간부터 너를 좋아했어, 내가 너에 대한 마음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아… 내 여자친구가 되어주지 않을래?” 진명은 이때다 싶은 마음에 마음속에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말을 임아린에게 전했고 그 말에 임아린은 깜짝 놀란 얼굴로 물었다. “뭐라고?” 임아린은 진명이 갑자기 그녀에게 고백할 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순간 자리에 굳어버렸고 임아린이 거절할 마음이 없어 보이자 자신감이 생긴 진명은 일어서서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확 끌어당겨 그녀를 자신의 품에 안았다. “아린아, 나 진심으로 널 좋아해, 내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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