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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3화

두 사람은 진명과 임아린의 관계를 잘 알고 있었기에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임아린이 진명을 위해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기태는 이를 몰랐기에 이내 환한 미소와 함께 임아린에게 다가갔다. “아린아, 네가 여기엔 어쩐 일이야? 설마 일부러 나 도와주러 온 거야?” 그는 웃으며 임아린의 아리따운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고 눈빛에는 야릇함이 묻어 있었다. 임아린은 강성 시의 4대 미인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절세미인으로써 그녀를 연모하는 남자들이 셀 수도 없이 많았고 박기태가 바로 그중 한 명으로 임아린을 쫓아다닌 지 벌써 2년도 넘었다. 그는 이렇게 갑자기 나타난 임아린이 더 생각할 것도 자신을 위해 달려온 것이라고 여겼다. 설마 저 고아 놈 때문에 온 건 아닐 테니까! “비켜, 난 네가 아니라 진명을 도우려고 왔어!” 임아린은 언짢은 표정으로 박기태를 힐끔 쳐다보았다. 박기태는 강성 시에서 유명한 바람둥이였고 하루 건너 여자친구를 바꿨기에 책임감이 없는 남자를 싫어하는 임아린은 박기태가 너무도 역겨웠다. “뭐라고? 그, 그럴 리가!” 박기태는 벼락이라도 맞은 듯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고고한 성격으로 강성 시에서 얼음 미녀로 불리는 임아린은 낯선 사람과 거리를 둘뿐만 아니라 특히 남자와는 말도 섞지 않기로 유명했다. 박기태는 이런 성격의 임아린이 어떻게 고아인 진명 저놈과 알게 되었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았고 더군다나 임아린이 진명을 위해 이렇게 한걸음에 달려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였다! “저… 저놈 대체 정체가 뭐야?” 이영걸과 나기웅 등 사람들도 충격을 받았다. 진명처럼 빵빵한 가정배경도 없는 고아 따위가 남 왕의 도련님인 김욱과 서 씨 가문과 친할 줄 몰랐을 뿐만 아니라 이젠 임 씨 가문의 공주님인 임아린마저 그를 위해 친히 달려오다니. 이건 권력도 세력도 없는 게 아니라 권력과 세력이 하늘을 찌르는 정도였다! 이영걸과 박기태 같은 탑 급 도련님들도 3대 탑 급 세력을 동시에 부를 수 없을 텐데 진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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