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91화
“네, 사실이예요. 악마를 죽인 사람은 바로 진명이예요…”
한가인이 이미 사실을 알아차리자, 서윤정과 박기영 두 여자는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고개를 끄덕이며 진명이 한 일을 인정했다.
“아아… 정말 잘됐어요!”
“하늘이 저를 돕는군요...”
서윤정과 박기영의 입에서 확실한 답을 들은 한가인은 감격에 눈물이 핑 돌며, 아름다운 눈에서 눈물이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흘러내렸다.
악마는 그녀의 부모님과 오빠를 죽인 웬수 중의 웬수였다. 그녀는 예전부터 악마를 죽인 영웅을 만나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
이것이 그녀의 가장 큰 소망이었다!
하늘이 그녀에게 선물을 안겨주듯, 그 영웅이 정말 우연히 그녀 곁에 나타났다.
게다가 진명과 친해진 것도 우연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그녀는 그를 도와 문제를 해결해 준 적도 있었다.
이것은 마치 하늘에서 그녀의 부모님과 오빠의 영혼이 직접 그녀와 진명을 만나게 해준 것 같았고, 그녀의 소망을 이루어 준 것만 같았다.
한순간, 그녀는 진명에게 감사를 표하며 마음속 깊은 위안을 느꼈다.
물론, 이런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그녀뿐만이 아니었다.
옆에 있는 한 씨 어르신과 한 씨 가문의 고수들 또한 그랬다.
특히 한 씨 어르신은 한가인과 마찬가지로 감격에 겨워 눈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하였고, 진명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품었다.
더 나아가 그는 지금이라도 달려가 진명에게 한 씨 가문을 대신하여 복수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었다.
하지만 진명이 현재 영락과 대치 중이었으므로, 시기와 장소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녀는 일단 개인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나중에 적당한 기회가 오면 감사의 뜻을 표하기로 마음먹었다.
한편,
“진 사장이라는 사람…대체 정체가 뭐야? 나이도 어린데, 악마 같은 고수까지 베어버리다니 정말 놀랍군!”
“어쩐지 그래서 영락이 겁을 먹고 도망쳤던 거였구나!”
장호와 몇몇 장 씨 가문의 고수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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