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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4화

“형님, 그 청년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하지만, 연회를 여는 것은 별개의 일이예요…너무 이른 게 아닌가 싶어요” 그때 한 집안의 대장로가 한 씨 어르신 옆에서 눈살을 찌푸리며 한숨을 쉬었다. “이르다니?” 한 씨 어르신은 그 말을 듣고 의아해하며 대장로의 의도를 알아차리려 했다. “형님, 제 뜻을 직설적으로 말씀드릴게요. 모 씨 가문은 한 씨 가문의 최대 상업 경쟁 상대예요. 그들은 결코 선량한 존재가 아니죠…” “그 청년은 모정현의 음모를 폭로했을 뿐만 아니라 모정현을 다치게 만들었어요. 다시 말해서, 모 씨 가문의 체면을 크게 깎아버린 거죠!” “제가 틀리지 않았다면, 모 씨 가문은 아마도 이렇게 쉽게 넘어가지 않을 거예요!” 대장로가 심각하게 말했다.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전달했다. “이럴 수가...” 한 씨 어르신과와 한가인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들은 대장로의 말이 매우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모 씨 가문과 한 씨 가문은 줄곧 적대 관계였으며, 최근 2년 동안 그들을 압박하여 상업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명은 모 씨 가문이 정교하게 계획한 음모를 망쳐 놓았고, 게다가 모정현에게 심한 부상을 입히기까지 하였다. 이런 일을 겪고도, 모 씨 가문이 가만히 있을 리가 있을까? “그 점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모정현이 이번에 가인이를 노린 건 맞지만, 결국 스스로 악재를 돌려받은 격이니 남을 원망할 수는 없는 법이야!” “모 씨 가문이 쉽게 물러나지 않으면, 우리 한 씨 가문도 쉽게 당하고 있을 수는 없어!” 한 씨 어르신은 냉정하게 말했다. 그의 아들과 손자가 불행하게 사고로 사망한 이후, 모 씨 가문은 한 씨 가문의 후계자가 없는 틈을 타 그들의 상업을 계속해서 압박해왔다. 이 점에 대해 그는 이미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그는 모 씨 가문의 이름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날 정도였다. 만약 모 씨 가문이 모정현이 다친 일로 인해 쉬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한 씨 가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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