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86화
“진명 씨, 맞죠?”
“이미 우리 송 씨 가문의 초청에 응하셨다는 건 저희와 협력할 생각이 어느정도 있으셨던 거죠?”
“그런데 어떻게 맹 씨 가문과 협력하기로 결정하실 수 있죠?”
”정말 너무 비열하시네요!”
송환희는 상황을 파악하자마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고, 곧바로 진명에게 따지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생각은 송 씨 어르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녀는 진명이 송 씨 가문의 초청을 받아들였으니, 사실상 송 씨 가문과의 협력을 선택한 것이라고 여겼다.
적어도 송 씨 가문이 진명과의 협력에서 우선권을 가져야 한다고 믿었다.
그런데 진명은 송 씨 가문을 제치고 몰래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맹 씨 가문에 넘겨주었다.
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송환희는 극도로 화가 나 있었다.
그녀는 이를 송 씨 가문을 농락하고 배신하는 행위로 간주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녀는 송 씨 어르신이 입을 열기도 전에 참지 않고 곧바로 진명에게 화를 냈다.
또한, 그녀는 본래도 진명에 대해 그다지 호감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렇게 지금 진명에 대한 인식이 바닥을 치고 말았다…
이제 그녀에게 있어서 진명은 그저 교활하고 비열한 인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그만해!”
“환희야, 너 지금 너무 무례하구나!”
“손님에게 그렇게 무례하게 굴면 안 돼.”
“어서 진 대표님께 빨리 사과하렴!”
송 씨 어르신은 안색이 변하며 큰 소리로 말했다.
진명이 협력권을 맹 씨 가문에 넘겼다는 사실이 그도 매우 불쾌했지만, 진명이 송 씨 가문과 협력하겠다고 명확하게 약속을 한 건 아니었다.
따라서 진명이 배신을 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었다.
진명이 명정 그룹의 회장으로서 누구와 협력할지는 그의 권한이자 자유이다.
송 씨 가문은 진명의 결정에 간섭할 수 없었다.
또한, 자고로 사업에서는 인연이 중요한 법이다.
명정 그룹의 뛰어난 단약 효과와 무계에 미치는 영향력, 그리고 진명의 강대한 실력을 고려하면, 진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했다.
이렇게 뛰어난 인물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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