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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5화

“진 회장님, 갑자기 왜 그러세요?” “혹시 말씀하실 사항이라도 있으신가요?” 진명의 이상한 기색을 감지한 송 씨 어르신이 물었다. “그게…” 진명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잠시 깊은 고뇌에 빠졌다. 그는 송 씨 가문이 명정 그룹과 협력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송 씨 어르신과 송철의 초청에 응한 것도 송 씨 가문과 협력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마음을 바꿔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맹 씨 가문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송 씨 가문에는 상당히 가혹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명은 송 씨 어르신에게 빨리 실상을 전해야만 했다. 그 외에는 그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렇게 그는 조심스럽게 다시 입을 열었다. “송 씨 어르신, 사실은 명정 그룹과 송 씨 가문과의 협력 문제에 대해 말씀드려야 할 게 있습니다…” “저희 명정 그룹은 맹 씨 가문과 협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송 씨 가문과는 협력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 진명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다. 이번에 진명은 단 한 개의 가문과만 협력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미 맹 씨 가문과 협력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송 씨 가문과의 협력은 불가능했다. 물론 그는 명정 그룹 외에도 아티스트리라는 화장품 회사가 있다. 그러나 아티스트리의 상황은 명정 그룹과 달랐다. 명정 그룹의 단약은 큰 상업적 이익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무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컸다. 이로 인해 무사들이나 다른 사람들은 명정 그룹을 손에 넣기 위해 끊임없이 그를 공격해왔다. 게다가 그는 앞으로 서부 지역에 계속 머물 수 없기 때문에, 서부 지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큰 가문 세력과 협력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야 일에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 반면 아티스트리는 단순한 화장품 회사로, 무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현저히 낮았다. 그래서 아티스트리는 서부에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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