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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4화

“할아버지, 진 회장님이 곧 도착하실 거예요!” “제가 밖으로 나가서 모셔 올게요.” 송철이 말을 꺼냈다. “음... 아니야.” “내가 직접 맞이하는 게 좋겠구나.” 송 씨 어르신은 잠시 고민한 뒤 결정을 내렸다. 이번 송 씨 가문과 명정 그룹의 협력은 그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그는 진명이 젊고 유능하며 무술 실력도 뛰어나 미래가 창창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송 씨 어르신은 송 씨 가문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나가서 그를 맞이하기로 했다. 가문에서 가장 영향력이 뛰어난 그가 직접 맞이한다고 하니, 송 씨 부부와 송환희도 함께 나가 그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송환희는 진명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송 씨 어르신의 뜻에 따라 함께 진명을 맞이해야 했다. 그렇게 송 씨 가문 가족들은 연회실을 떠나 저택 밖으로 걸어 나갔다. ...... 송 씨 가문 저택 대문 앞. 진명은 송철이 미리 알려준 주소를 따라 이제 막 송 씨 가문 저택에 도착하였다. 그가 도착하자, 송 씨 어르신과 송철, 그리고 송 씨 가문 가족들이 그를 반갑게 맞이하였다. 차에서 내린 진명은 급히 송 씨 어르신과 가족들 쪽으로 걸어갔다. “진 대표님, 오셨군요. 저희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진명이 나타나자 송 씨 어르신은 웃으며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송 씨 어르신,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래 기다리셨죠?” 가까이 다가온 진명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괜찮습니다...” 송 씨 어르신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나 송환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늦는 게 좋다고 할 수는 없죠!” “자기가 늦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긴 하군요!” 송환희는 진명을 보며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아...” 송환희의 불만섞인 말을 들은 진명은 약간 당황했지만, 또 반박할 수도 없었다. “환희야, 그만하렴! 무례하기 짝이 없구나!” 송 씨 어르신은 송환희를 보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런 뒤, 그는 더 이상 이 일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진명에게 시선을 돌렸다. “진 대표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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