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82화
전화가 연결되고, 진명은 송철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다.
어제 진명은 송 씨 어르신과 송철의 제안을 받아들여 오늘 송 씨 가문 저택에 방문하기로 했었다.
당시 두 사람은 점심쯤 만나기로 하였었다.
하지만, 맹지영이 맹휘준의 부탁을 받아 그를 데리고 방방 곳곳을 돌아다닌 터라 시간이 이미 많이 지체된 상태였다.
송철은 기다려도 진명이 오지 않자,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진명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이었다.
한편, 진명이 송 씨 가문 저택에 방문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송 씨 가문과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송 씨 어르신과 개인적으로 협상을 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바뀌었다.
현재 그는 명정 그룹과의 협력권을 이미 맹휘준에게 넘겨주었다.
이러한 탓에 그가 송 씨 가문 저택을 방문할 필요는 더더욱 없었다.
그럼에도 송 씨 가문 사람들은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얻기 위해 진명에게 줄곧 성의를 보였고, 진명은 이미 그들의 초대를 수락한 상태였다.
만약 지금 그가 약속을 깨고 송 씨 가문 저택에 방문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송 씨 가문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진명은 먼저 송 씨 가문 저택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그 자리에서 자신이 맹 씨 가문과 협력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송 씨 어르신에게 직접 알릴 생각이었다...
그는 적어도 송 씨 가문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예의 바르다고 판단한 것이다.
……
“진명 씨, 송철 씨가 전화한 건가요?”
맹지영이 물었다.
그녀는 진명이 송 씨 가문 사람들의 초대를 받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어렴풋이 송철이 진명에게 전화를 걸었을 것이라고 짐작하였다.
다행히도 그녀의 오빠 맹휘준은 송 씨 가문보다 먼저 명정 그룹과의 협력을 확보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그녀는 진명이 송 씨 가문 저택에 방문하는 것에 대해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진명의 송 씨 가문 저택 방문이 맹 씨 가문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녀와 맹휘준은 맹 씨 가문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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