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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3화

“오늘 아주 적절한 제약 회사를 하나 인수했어. 아마 늦어도 내일 오후까지는 모든 인수 절차를 마칠 수 있을 거야.” 맹휘준이 대답했다. “다행이예요!” “그런데 내일 오후까지는 조금 늦지 않을까요?” “오빠, 좀 더 서둘러야 할 것 같아요…” 맹지영은 기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안심했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맹휘준이 더 빨리 일을 처리하길 바랐다. 이렇게 되면, 그들 맹 씨 가문은 송 씨 가문을 제치고 성공적으로 협력권을 따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그녀는 모든 일에 만전을 기하고자 하였다! “자영이 말이 맞아!” “휘준아, 내일 서둘러서 오전 중으로 모든 절차를 끝내도록 하렴.” “필요한 게 있으면 가문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테니, 이번 일은 절대 실수 없이 마무리해야 해. 알겠니?” 맹 씨 어르신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물론 다른 원로 고수들도 맹휘준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있었다. 맹지영의 개입으로 그들은 다시 이성을 되찾았고, 더 이상 맹 씨 어르신 둘째 어르신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자 했다! 그렇게 모든 사람들은 맹휘준에게 큰 기대를 걸게 되었다! “알겠어요. 최선을 다할게요!” 맹휘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형님,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아까도 말했듯이, 제약 회사가 정말 명정 그룹에게 필요할 지는 휘준이의 추측일 뿐이에요.” “이게 진 대표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아요.” “만약 맹휘준의 추측이 틀리면, 우리는 큰 손해를 보게 될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 손해는 누가 떠맡게 되는 거죠?”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다시 한 번 더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제 진린이 진명이라는 걸 알게 된 이상, 그도 자신의 방법이 통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맹휘준의 의견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도 아니었다! 만약 맹휘준의 계획이 실패하면 가문에 큰 손해를 입히게 될 것이고, 반대로 성공하면 맹휘준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었다. 이것은 그가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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