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72화
“형님, 저는 정말 진린이 진명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저는 그저 가문의 이익을 위해서 그렇게 한 거예요…. 일부러 여러분을 궁지로 몰아넣으려고 한 게 아니에요...”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억울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는 같잖은 변명거리를 늘어놓기 시작하였다.
“너...”
맹 씨 어르신은 화가 나서 그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말도 틀린 것은 아니었다.
그의 목적은 분명 맹 씨 가문의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 점에서는 그를 비난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고집스럽고 무모한 행동이 명정 그룹과의 협력권을 거의 잃게 만들 뻔했다는 것은 분명했다.
이는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상업적인 안목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에 비해 맹휘준 부자가 보여준 상업적인 안목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이는 둘째 어르신의 안목이 맹휘준 부자의 안목보다 훨씬 더 못하다는 것을 설명했다.
맹 씨 어르신과 몇몇 원로 고수 고수들은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을 가문의 후계자로 키우고자 했지만, 이제 그들은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너무나도 어리석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가문의 대권을 잡게 되면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
“할아버지, 진린 씨가 명정 그룹의 대표였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오늘 아침에 송 씨 어르신께서 진명을 송 씨 가문 저택에 초대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진 대표님도 이를 받아들였어요.”
“지금 당장 우리는 송 씨 가문보다 먼저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얻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협력권이 송 씨 가문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아요…”
그때 맹지영이 재빨리 화제를 돌렸다.
그녀는 송 씨 어르신과 송철 두 사람이 진명을 송 씨 가문 저택에에 초대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 사실을 곧바로 가족들에게 전했다.
“뭐라고?”
“송 씨 가문도 움직였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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