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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2화

“그래, 그것 참 잘됐군요!” “진명이라는 녀석은 우리 서 씨 가문의 큰 적이예요!” “두 분께서 저 놈을 상대할 수 있다고 하니,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겠군요.” “이번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 돼요.” 두 고수들의 대답을 들은 범준은 자신감을 얻었다. 그의 아버지 서 씨 어르신은 분명 그에게 며칠 동안 진명을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그는 이번 기회를 결코 놓칠 수 없었다. 하늘이 도와준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서 진명과 다시 마주쳤고, 3공양과 5공양도 진명을 충분히 무찌를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이는 서 씨 가문이 진명을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번에 진명을 제거하지 않으면, 다음에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 장담할 수 없었다. 기회는 한 번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 법이다. 범준은 잠시 이해득실을 따져본 후, 결국 서 씨 어르신의 당부를 무시하고 진명에게 손을 대기로 결심했다. 만약 이번에 진명을 쓰러뜨리거나 무력화하고, 그의 손에서 명정 그룹을 뺏어올 수 있다면, 그의 아버지 서 씨 어르신은 오히려 기뻐할 것이 분명했다! 이 때문에 범준은 서 씨 어르신에게 받을 꾸지람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3공양과 5공양은 서로를 바라보며 잠시 망설였다. 서 씨 어르신의 당부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아니요.” “이 일은 이렇게 결정하도록 하죠!” 범준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의 표정은 단호했고,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아…알겠습니다, 도련님.” 범준의 결심을 본 두 고수들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범준은 서 씨 어르신의 아들로서 서 씨 어르신을 대신하여 모든 가문 일을 맡아 처리하고 있었다! 지금 범준이 진명을 상대하려고 결심한 이상, 그들이 더 이상 반대하기는 어려웠다. 더구나, 범준의 말도 맞았다. 진명의 실력은 전존 초기 경지에 불과했다. 진명은 의심할 여지없이 그들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들이 진명을 무찌르거나 없애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범준의 의견에 굳이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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