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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3화

“진명, 말로만 으름장 놓지 마.” “오늘이 네 마지막 날이 될 테니까 말이야!” “어르신, 어서 저 놈을 처리해주세요!” 범준이 차갑게 두 고수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알겠습니다!” “이 자식, 각오해라!” 두 고수들은 대답하기 무섭게 손에 진기를 모아 진명을 반포위하듯 접근하며 공격 준비를 했다. 그러나 그들이 움직이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멈춰!” 그 순간, 냉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어서 송철과 함께 위엄 있는 표정의 송 씨 어르신과 두 명의 강력한 기운을 가진 고수들이 군중들 사이에서 나타났다. “송철, 또 너야!” 송철과 송 씨 어르신을 보자 범준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범준뿐만 아니라 진명과 맹지영도 이 예상치 못한 등장을 보고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 역시 송 씨 어르신과 송철이 여기 있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송 씨 어르신과 송철 일행은 진명과 맹지영 곁으로 다가왔다. “송 씨 어르신, 여긴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진명은 의아해하며 물었다. “아, 진 부... 아니, 진 대표님. 사실 저희는 대표님을 모시러 왔습니다.” “대표님을 저희 송 씨 가문 저택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송철이 간단히 설명했다. 명정 그룹과의 협력권이 엄청난 상업적 이익과 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에, 맹 씨 가문뿐만 아니라 송 씨 가문도 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맹 씨 가문은 송 씨 가문을 이기기 위해 진명이 송 씨 가문에 협력권을 넘기지 못하게 맹지영을 진명 곁에 두었다. 하지만, 송 씨 가문이 이를 보고 가만히 손 놓고 있을 리 없었다. 송 씨 어르신과 송철은 아침 일찍 호텔로 가서 진명을 송 씨 가문 저택으로 초대하고, 비밀리에 협력에 대해 논의하려 했다. 하지만 그들이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진명과 맹지영이 떠난 후였다. 호텔 직원에게서 진명이 맹지영과 함께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송철은 곧바로 맹 씨 가문의 의도를 파악했다. 그들은 서둘러 소식통을 통해 진명과 맹지영이 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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