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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5화

“맞아요, 아가씨…” “이만 집으로 돌아오세요…” ...... 당안준의 말에 동의하는 듯 당 씨 가문 가족들은 하나같이 당유은을 설득시키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당유은은 쉽사리 단념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안준은 단호하게 그녀의 말을 끊었다. “아니! 이 일은 이미 이렇게 결정되었어.” “내일 당장 진 선생의 집에 가서 짐을 싸도록 하렴.” 당안준은 단호하게 대답하였다. “아버지…” 단호한 당안준의 입장에 그녀는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하였다. 비록 그녀는 진명의 곁에는 임아린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진명에 대한 그녀의 마음은 이미 깊어질 대로 깊어진 후였다! 하지만,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명과 임아린의 관계를 파괴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녀는 그저 진명의 곁에 있으며, 매일 진명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당안준과 당 씨 가문 가족들은 모두 그녀가 진명의 집에 얹혀사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녀는 더 이상 매일 진명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깊은 상실감에 빠지고 말았다. 타박! 타박! 바로 이때, 익숙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가주님, 어르신 진 선생이 찾아왔습니다!” 당 씨 가문 경호원이 소리쳤다. “진 선생이 왔다고”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과 당안준은 갑작스러운 진명의 방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은 진명이 지금 이 시각에 찾아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 “모셔오도록 해!” 당안준은 당 씨 가문 경호원에게 분부하였다. 사실 당 씨 가문은 가족회의를 할 때에 외부인을 출입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진명은 그들 당 씨 가문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자였고, 가족회의는 막바지에 이르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진명을 스스럼없이 집 안으로 들어오게 하였다! “어르신, 저 왔습니다!" 바로 이때, 진명의 청명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거실 안으로 걸어들어왔다! 진명의 등장에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과 당안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반겼다. “아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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